[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하드웨어 업체 IBM이 큰 폭으로 떨어지면서 다우존스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전날 장 마감 후 발표된 4분기 실적 부진에 따른 ‘팔자’가 IBM의 주가를 끌어내렸다.
서버와 스토리지, 컴퓨터 칩 등을 생산하는 IBM은 클라우드 컴퓨팅을 포함한 최신 IT 기술의 등장으로 고전하는 상황이다.
4분기 매출액이 4년래 가장 큰 폭으로 감소한 것도 이 같은 맥락으로 풀이된다. 4분기 IBM의 매출액은 5.5% 감소, 전문가 예상치를 하회한 하년 7분기 연속 매출 감소를 기록했다.
JP모간은 투자자들에게 IBM의 차익을 실현할 것을 주문했다. 단시일 안에 주가 상승을 이끌만한 촉매제가 거의 없다는 주장이다.
JP모간은 IBM에 ‘중립’ 투자의견을 유지한 한편 목표주가를 179달러에서 175달러로 낮춰 잡았다.
이날 장중 IBM 주가는 3.4% 하락했다. 또 다우존스 지수는 0.18% 하락, 나스닥지수와 S&P500 지수가 각각 0.43%와 0.11% 오른 것과 대조를 이뤘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