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박민선 특파원] 미국의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소폭 반등했다. 그러나 추세적인 건수가 감소세를 유지했고 시장 전망치보다 양호한 수준에 머물면서 고용시장의 회복세가 이어지고 있음을 시사했다.
23일(현지시간) 미국 노동부는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전주보다 1000건 증가한 32만6000건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시장 전문가들은 33만건 수준을 예상한 바 있다.
4주일 이동평균 건수도 직전주의 33만 5250건에서 33만 1500건으로 낮아졌다.
이에 따라 지난달 고용지표가 기상악화 등으로 예상치에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부진한 수준을 보였지만 실제 고용시장의 흐름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던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하이프리퀀시 이코노믹스의 짐 오슐리반 이코노미스트는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계절적 요인으로 인해 변동성을 보이는 시기이지만 지난달 고용지표에서 나타난 고용시장의 악화를 확인한 만한 신호는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지난 11월 말 이후 연말 연휴시즌의 영향으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비교적 큰 폭의 변동성을 보여온 바 있다.
[뉴스핌 Newspim] 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