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로 낡은 보수와 낡은 진보 정쟁 끝내야"
▲무소속 안철수 의원이 부산지역 민심 챙기기에 나선 가운데 26일 오전 새정치위원단과 함께 부산 부산진구 부전시장을 방문, 시장 상인들과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
안 의원은 이날 부산 진구 부산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새정치의 길, 부산 시민에게 듣는다' 간담회에서 "새정치로 낡은 보수와 낡은 진보의 정쟁을 반드시 끝내고, 해묵은 진영논리도 끝내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동안 안철수 신당 창당이 늦어질 것이라는 우려를 불식시킨 것.
그는 "새 정당으로 1987년 체제 이래 수십년간 지속돼 온 기득권 중심체제를 국민 중심체제로 바꿔 나가겠다"며 "새로운 정당은 개혁과 통합의 시대 열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새로운 정당은 소수의 기득권층·소수의 낡은 이념세력이 아닌 모든 국민이 주인이 되는 진정한 국민정당이 될 것"이라며 조속한 창당의 의지를 드러냈다.
아울러 새누리당을 향한 강도높은 비판의 목소리도 냈다.
안 의원은 "부산은 더 이상의 낡은 보수세력의 따뜻한 둥지가 될 수 없다"며 "성찰적 진보와 힘을 합칠 새로운 보수가 등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나아가 "새 술은 새 부대에 담아야 한다고 했다"며 "낡은 보수들의 축제가 더이상 계속돼서는 안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낡은세력은 결코 새로운 비전을 만들어내지 못할 것"이라며 " "부산이 새정치의 봉화대로 합리적 개혁이 퍼져나가도록 개혁의 봉화를 들어달라"고 당부했다.
[뉴스핌 Newspim] 고종민 기자 (kj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