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경환 기자] 중국이 제주-목포 간 해저터널사업에 대규모 투자 의사를 밝혔다는 소식에 관련주들이 상승세다.
28일 코스닥시장에서 KT서브마린은 오후 1시 51분 현재 전날보다 510원, 11.68% 오른 4875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한국선재와 특수건설도 각각 5.48%, 2.01% 상승 중이다.
이날 관련 업계에 따르면, 유방(劉方) 중국보리북방실업투자회사 대표는 최근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중국 철도그룹과 건설그룹, 교통건설그룹, 갈주바그룹 등 4개사가 제주-목포간 해저터널사업에 1140억 위안(한화 약 20조원)을 투자하기로 약속했다"고 말했다.
한국 측의 승인이 나면 즉각 양해각서(MOU)를 맺어 타당성 조사를 거친 뒤 4년여 간의 기본·실시 설계를 하고 10년 공사·2년 시운전 작업에 들어간다는 게 중국보리북방실업투자회사 측의 복안이다.
한편, 중국보리북방실업투자회사는 중국 대련에 위치한 군(軍) 소속회사 대련보리연합국제무역공사의 관계사로, 국외 민간·국책사업을 중국 정부와 연결해 주는 것을 주 업무로 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정경환 기자 (hoa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