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기락 기자]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6일 의심 신고된 경기도 화성시 종계장과 전남 영암군 산란계 농장에 대한 조류인플루엔자(AI) 정밀검사 결과, 고병원성 AI(H5N8)로 확진됐다고 8일 밝혔다.
이에 따라 AI 의심 신고된 닭·오리 농가 22건 가운데 고병원성 AI 확진 판정은 17건으로 늘었다. 나머지 5건은 음성 판정을 받았다.
영암군 도포면 산란계 오리 농장의 AI가 고병원성인 H5N8로 확진됐다.
이 농장은 축사 2동에서 닭 2만7000여마리를 사육했다. 지난 5일 300마리가 폐사한 데 이어 6일 1만2500여마리가 떼죽음해 AI의심신고가 접수됐고 간이 검사에서도 양성으로 판정됐다.
전남도는 이 농장을 포함해 500m 반경 안에 있는 또 다른 산란계 농장 1곳 등 2곳의 닭 5만2000마리를 살처분했다.
고병원성 확진에 따라 도는 해당 농장 인근 반경 3㎞ 안의 농장 3곳, 오리 3만마리를 추가 살처분할 예정이다.
[뉴스핌 Newspim] 김기락 기자 (peoplek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