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영기 기자] 외화표시채권 투자에서 만기 미스매칭 환헤지 투자형태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현재 외화표시채권의 만기매칭형 자산스왑을 통한 원화환산수익률은 국내채권에 비해 매력적이지 않기 때문이다.
지난해부터 수익기회를 찾아 해외투자에 적극적인 기관투자 수요에 더해 버냉키쇼크 속 신흥국내 차별화 인식에 의한 글로벌투자수요가 가세하며 외표채권의 가산금리가 빠르게 축소되는 상황이다.
13일 하나대투증권의 고은진 연구원은 "올해 외화표시채권 시장은 40조원에 근접한 사상최대의 만기물량을 맞이하게 될 것으로 추산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올해는 외환위기 직후 외화조달 목적으로 집중 발행된 5년만기 외화채권들이 만기도래한다. 더불어 지난해부터 주요 발행기관들이 선제적 조달에 나섰고 정부도 그동안 억제해오던 김치본드 발행을 독려하기 시작했다.
이런 가운데 수익기회를 찾아 해외투자에 적극적인 기관투자 수요에 더해 버냉키쇼크 속 신흥국내 차별화 인식에 의한 글로벌투자수요가 가세하고 있다. 외화표시채권의 가산금리는 빠르게 축소되는 상황이다.
현재 전통적인 만기매칭형 자산스왑의 원화환산수익률은 국내채권에 비해 매력적이지 않다. 반면 지난해 하반기 이후 증가하고 있는 만기 미스매칭 환헤지 투자형태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고 연구원은 "대량만기와 양적완화축소, 중국계 발행확대, 역내외 시각차 등의 이슈로 상반기에 외화 가산금리가 다시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영기 기자 (00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