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매매수요 전환, 공공임대주택 공급 모두 필요"
[뉴스핌=김민정 기자] 현오석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사진)은 13일 "부동산시장의 회복 조짐이 있다"고 말했다.
현 부총리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에서 열린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업무보고에서 "정부가 지난해 4월1일과 8월28일 부동산 정책과 전월세 대책을 내놨는데 효과가 있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호가만 오르고 매매가 없는 것이 아니냐는 질문에는 "거래량도 다소 회복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변했다.
설훈 의원은 "무보증 전세대출이 25조5000억원인데 집을 어떻게 사느냐"며 "장기적으로은 임대주택을 지어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현 부총리는 "공공임대주택 확충을 추진하고 있다"며 "전세값을 낮추는 것과 공급 대책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전세수요를 매매수요로 전환해 전세값을 낮추고 시장을 활성화하는 한편 공급도 늘려 취약계층에 지원해야 한다는 얘기다.
아울러 청년고용과 관련해서 설훈 의원은 중소기업에 취직하는 청년들에게 직접 바우처를 제공해 소득을 늘려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청년들이 지금 중소기업에 안 가려고 하는데 그 이유는 임금이 낮기 때문"이라며 "중소기업에 지원하는 것보다는 청년에게 바우처 지원이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현 부총리는 "청년고용 문제는 일자리 부족과 미스매치 측면이 있다"며 "정부가 일자리 부족은 서비스업에서 해결하려는 것이고, 미스매치는 바우처를 직접 줘서 할 수도 있고 기업 지원도 양쪽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기자 (mj722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