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뉴욕마감] 지표 부진 딛고 상승 반전

기사입력 : 2014년02월14일 06:04

최종수정 : 2014년02월14일 07:37

美 실업수당 청구건수, 예상보다 부진
美 소매판매, 10개월래 최대폭 감소 '우려'
"4분기 실적, 예상보다 낫다"
컴캐스트, 타임워너 인수 소식에 주가 희비 엇갈려

[뉴욕=뉴스핌 박민선 특파원] 전일 혼조세를 보였던 뉴욕 증시가 장 초반의 낙폭을 모두 만회하고 상승 마감했다. 주요 지수들은 경제지표 부진 소식에 하락 흐름을 연출했지만 일부 종목들이 실적 발표 등으로 상승세를 유도하면서 분위기를 전환하는 데 성공했다.

13일(현지시각) 다우지수는 전일대비 0.40%, 63.65포인트 오른 1만 6027.59를 기록했고 S&P500지수는 0.58%, 10.57포인트 상승한 1829.83으로 마감했다. 나스닥지수도 0.94%, 39.38포인트 오르며 4240.67로 장을 마쳤다.

CBS는 시장 전망치보다 나은 실적에 4% 이상 상승폭을 키웠고 굿이어도 예상을 상회하는 4분기 실적을 재료 삼아 12% 가까운 랠리를 펼쳤다.

프린시펄 글로벌 인베스터스의 밥 바울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비록 애널리스트들이 다음 분기 추정치를 하향 조정하고 있지만 실적 시즌이 사람들이 생각했던 것보다 약간은 나은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또 미국 최대 케이블업체인 컴캐스트가 타임워너 케이블을 인수한다는 소식에 컴캐스트는 4% 수준의 하락을 보인 반면 타임워너 케이블은 7%대 급등을 연출하기도 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주요 외신 보도에 따르면 컴캐스트는 TWC를 450억달러에 전액 주식 형태로 인수하기로 합의했다.

최근까지만 하더라도 업계 4위인 차터커뮤니케이션스가 주당 132.5달러의 인수 조건을 제시하며 기대감을 높였지만, 컴캐스트가 주당 160달러를 제시하면서 TWC를 사로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컴캐스트의 TWC 인수가격은 주당 159달러에 책정됐다.

이날 앞서 발표된 미국의 경제지표들은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미국 경제 성장에 대한 우려를 낳기도 했다.

미 노동부는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전주대비 8000건 증가한 33만9000건을 기록해 시장 전망치보다 부진한 수준을 보였다고 밝혔다.

변동성을 줄여 추세를 짐작케 해주는 4주일 이동평균 청구건수도 33만4000건으로 전주의 33만3750건 대비 소폭 증가를 보였다.

이처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예상보다 높은 수준으로 증가세를 보이면서 지난주 발표된 1월 고용지표에서 나타났던 회복세 둔화에 대한 우려를 키우고 있다. 당시 노동부는 1월 한달간 11만3000개의 일자리가 증가했다고 밝혀 2개월 연속 고용시장이 부진한 상황을 보이고 있음을 시사했다.

이어 혹한 등의 여파로 미국의 소매판매 역시 10개월래 최대 감소폭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 상무부는 1월 소매판매가 전월대비 0.4%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월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던 시장 예상을 밑도는 수준으로 지난해 12월 소매판매 역시 당초 0.2% 증가에서 0.1% 감소로 하향 조정됐다.

RBS증권의 가이 버거 이코노미스트는 "소비지출에서 그다지 좋지 않은 상황"이라며 "고용 성장 흐름이 일부 완만한 개선을 보인다고 하더라도 수입에 커다란 증가로 이어지기에는 충분하지 않다"고 설명했다.

또한 지난 1월 미국에 들이닥친 한파가 거대 폭설을 동반하는 등 기상 상황이 악화됐던 점 역시 소비 시장을 위축시키는 요인이 됐을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1월동안 내린 적설량은 평균치의 4배 수준에 달하며 기온 역시 3년만에 가장 낮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바울 이코노미스트는 "소매판매 지표는 실망스러운 수준이지만 1월부터 2월까지의 날씨가 얼마나 좋지 않았는지를 상기해야 한다"며 "2분기부터는 반등을 보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다만 미국의 기업 재고가 예상에 부합한 증가를 보이며 향후 경제 성장에 대한 낙관의 실마리를 제공했다.
 
미국 상무부는 지난 12월 기업재고가 전월대비 0.5% 증가했다고 밝혀 기업 재고가 6개월 연속 증가세를 지속했음을 증명했다.

기업재고는 국내총생산(GDP) 산정의 핵심 요소 중 하나로 기업들이 빠르게 재고를 확보하는 것은 경제 성장에 따른 수요 증가를 예측한 차원의 대응으로 풀이된다.


[뉴스핌 Newspim] 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뉴스핌-인공지능협회, CES2025 참관단 진행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가 추진하는 CES2025 참관단이 오늘 출발했다. 최신 글로벌 정보통신산업(ICT) 기술이 집대성된 CES 행사장에서 참관단은 글로벌 시장의 미래를 내다볼 수 있게 됐다.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는 5~10일(현지 기준)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2025를 방문하는 참관단을 운영한다.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는 5~10일(현지 기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CES2025 참관단을 진행하며, 8일에는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을 연다. [자료=뉴스핌DB] 2025.01.05 biggerthanseoul@newspim.com CES(Consumer Electronics Show)는 세계 최대의 정보 기술 및 가전 전시회로, 해마다 1월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다. 이 전시회는 최신 기술과 혁신 제품을 선보이는 플랫폼으로, IT, 통신, 자동차 등 다양한 산업 분야의 기업들이 참가해 신제품을 소개한다. 이번 참관단은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창업진흥원(창진원)이 운영하는 전시관 투어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창진원이 엄선한 국내 최고 전문가의 현장 안내에 동참한다. 창진원과 함께 하는 네트워크 행사도 뉴스핌이 협력, 글로벌 투자사를 비롯해 CES 2025 혁신상을 받은 스타트업과의 소통의 기회가 마련된다. 참관단은 이날 3일 출발해 오는 12일 돌아온다. 현지에서 진행하는 '뉴스핌-한국인공지능협회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을 통해 정부와 민간이 상호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은 오는 8일 오후 6시께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다. Keith Lee(이원) 펜벤처스 이사가 참석해 글로벌 스타트업 진출과 투자에 대한 인사이트를 기조연설을 통해 전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김현수 하나증권 애널리스트가 이날 포럼에 참석, CES2025에 대한 리뷰를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한국벤처캐피털 CES 참관단이 포럼에 참석해 글로벌 투자 및 한국 스타트업 투자 등을 논의한다. 이날 포럼에는 CES 혁신상을 수상한 네이션A 등 다수의 스타트업도 참석한다. 대한민국 1호 AI 생성형 영상 기업인 맥케이 역시 참석해 다수의 벤쳐캐피털과 소통을 할 예정이다. 맥케이는 AI PPL 사업의 국내 선두주자로 콘텐츠 사업 등에서 글로벌 시장의 관심을 받고 있다. 또 음재훈(Jay Eum) GFT 벤처러스 대표도 참석해 인사이트를 나눈다. GFT 벤처러스는 음재훈 대표와 제프 허브스트가 2021년 공동 설립한 미국 기반의 벤처캐피털 기업이다. 캘리포니아 팔로알토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약 1억 4000만달러 규모의 펀드를 조성한 것으로 파악됐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01-05 16:57
사진
이동채 에코프로 창업주 "절체절명 위기" [서울=뉴스핌] 정탁윤 기자 = 에코프로가 전기차 시장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을 돌파하기 위한 2025년 3대 경영 방침을 밝혔다. 5일 에코프로에 따르면, 이동채 에코프로 창업주는 지난 2일 오창 본사에서 열린 시무식을 통해 "지금은 길을 찾지 못하면 생사의 기로에 설 수밖에 없는 절체절명의 위기 상황"이라며 "경영 전 부문에서 환골탈태하지 않으면 생존을 보장받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에코프로는 이를 위해 올해 △인도네시아 양극재 통합법인 프로젝트, △에코프로이노베이션과 에코프로씨엔지 합병, △R&D 아웃소싱 강화 등 3대 중점 추진과제를 선정했다. 에코프로는 광물자원이 풍부한 인도네시아에 제련과 전구체, 양극재로 이어지는 통합 생산 법인을 설립해 코스트 리더십을 확보한다는 계획 아래 올해 1분기 내에 중국 GEM과 통합법인을 설립하기로 했다. 에코프로의 인도네시아 통합법인은 니켈 등 주요 광물자원을 경쟁사에 비해 매우 저렴하게 공급받아 현지에서 양극재를 생산해 배터리 셀 회사는 물론 자동차 OEM들에게 공급할 계획이다. 이동채 에코프로 창업주가 2일 오창 에코프로 본사에서 신년사를 하고 있다. [사진=에코프로] 특히 하이니켈 최고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는 에코프로는 가격경쟁력까지 갖출 수 있다는 점에서 인도네시아 통합법인은 양극재 시장에 파괴적 혁신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 이동채 창업주는 "우리의 생존법은 가격은 확 낮추고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기술을 확보하는 것뿐"이라며 "경쟁사 대비 가격은 낮고 기술력은 높은 기업만이 미국에, 유럽에 진출할 수 있고 세계로 나아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에코프로는 또 에코프로씨엔지와 에코프로이노베이션 합병을 통해 시너지를 제고키로 하고 합병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리튬 가공을 하는 에코프로이노베이션과 리사이클을 맡고 있는 에코프로씨엔지의 합병은 전기차 캐즘 이후를 대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에코프로는 또 선택과 집중을 통해 시장을 리딩할 수 있는 기술은 내재화하되 범용 기술은 외부에서 조달한다는 방침 아래 R&D 아웃소싱을 강화하기로 했다. 에코프로는 이를 위해 국내 대학은 물론 국내외 동종업계와 기술협력 로드맵을 수립 중에 있다. 에코프로는 사업구조 환골탈태를 위해서는 조직문화의 환골탈태가 전제돼야 한다고 보고 혁신의 DNA가 조직속에 녹아들 수 있도록 임직원들의 목소리를 경영에 반영하기 위한 제도를 마련할 방침이다. 임직원의 노후를 책임지는 복지 시스템을 구축하는 방안도 추진할 예정이다.   tack@newspim.com 2025-01-05 11:2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