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보조·협조 강조
[뉴스핌=김민정 기자] 윤증현 전 기획재정부 장관(사진)은 “최근 중앙은행의 전통적인 사명이나 역할이 많이 바뀌고 있다”며 물가안정에 대한 역할도 중요하지만 성장과 일자리 창출에 대한 역할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장관은 14일 오전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한국경영자총협회 제37회 전국 최고경영자 연찬회에 참석해 중앙은행의 역할과 관련 “물가안정도 중요하지만 성장을 통한 일자리 창출도 중요하다”고 밝혔다.
중앙은행의 역할이 변화하고 있는 게 전세계적인 추세라는 게 윤 전 장관의 판단이다. 내달 말 김중수 한은 총재의 임기만료를 앞둔 가운데 새로운 한은 총재도 그런 면에서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 지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윤 전 장관은 중앙은행이 정부와 정책 협조를 잘 해야 한다고도 강조했다. 그는 “중앙은행이라면 독립성을 말하는데 중립성이라면 맞다”며 “정부와 보조하고 협조해야 한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기자 (mj722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