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재테크 전략 상품] ② "대박보다 중박 노리는 상품 담아라"

기사입력 : 2014년02월17일 15:48

최종수정 : 2014년02월17일 15:48

"금리+알파 추구‥롱숏 자산배분펀드 등 활용해야"

[뉴스핌=이에라 기자] 저성장 저금리 시대 속에 재테크 암흑기가 이어지고 있다. 국내 주식시장은 몇년째 박스권에 갇혀있고,  정기예금 금리는 연 2%대 수준으로 투자자들의 가슴을 답답하게 하고 있는 것이다.

이 때문에 '대박'이 아닌 '중박', 금리+알파 수준의 수익을 추구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투자자들이 늘고 있다.

증권사들 역시 새해 재테크 상품으로 중위험·중수익 색깔을 입은 상품을 전면에 내세웠다.

이 가운데 1순위는 단연 롱숏펀드다. 롱숏펀드란 주가가 오를 것으로 예상되는 주식은 사고(Long), 내릴 것으로 전망되는 주식은 매도(Short)해서 차익을 얻는 절대수익 추구 펀드다.


◆ 1순위는 단연 '롱숏펀드'… 자산배분·배당펀드에도 관심을

대신증권이 추천하는 '대신 멀티롱숏펀드’는 환율, 유가, 국내총생산(GDP), 금리 등 글로벌 매크로 분석과 계량적 분석을 통해 종목군을 발굴, 공모주, 블록딜, 저평가 및 장기 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예상되는 기업에도 선별 투자해 안정적인 수익을 얻는다. 또한 가격 변동성을 낮추기 위해 포트폴리오를 정기적으로 리밸런싱한다.

유진투자증권은 '트러스톤 다이나믹코리아롱숏펀드'를 추천했다. '트러스톤 다이나믹 30'과 '트러스톤 다이나믹 50' 두 롱숏펀드의 설정액은 1조2000억원 수준으로 공모형 롱숏펀드 시장(1조8400억원)의 절대 우위를 점하고 있는 상품이다.

유진투자증권 관계자는 "절대수익 추구형 상품으로 변동성이 낮고, 상대적으로 꾸준히 안정적인 수익을 보여 중위험중수익 목적에 가장 충실한 상품 중 하나"라며 "수익의 상당 부분이 주식 매매차익에서 발생하므로 절세효과도 뛰어나 투자 매력이 높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중위험·중수익 상품인 자산배분펀드도 추천 목록에 이름을 올렸다. 시장 상황에 따라 주식, 채권 등의 비중을 탄력적으로 조절해 안정적인 수익을 내는 것이다.

삼성증권이 소개하는 '블랙록 글로벌자산배분펀드 (주식혼합-재간접형)'는 자산별, 지역별, 통화별, 종목별로 40여개국, 700여개 종목에 철저히 분산투자한다.

다양한 고객들에게 적절한 투자처를 제공하고 전통적인 주식 포트폴리오 대비 적은 위험으로 우월한 수익률을 달성한다. 시장 전망에 따라 주식투자로 상승장에 참여, 채권투자로 방어적 포지션을 구축하는 투자 방식으로 운용된다.

주식시장 부진 속에 큰 수익보다 안정적 성과를 내는 배당주 관련 펀드도 주목하라는 조언이다.

KDB대우증권은 새해 재테크 상품으로 '미래에셋 배당프리미엄 펀드'를 추천했다.

이 펀드는 안정적인 배당수익과 커버드콜 전략을 기본으로 꾸준한 수익과 절세효과를 추구한다. 커버드콜 전략이란 행사가격이 현재주가보다 높은 콜옵션을 지속적으로 매도해 콜 프리미엄을 확보한다.

SK증권은 '신영밸류고배당증권투자신탁(주식)'에 주목하라고 전했다. 저평가된 우량주 중 배당성향이 높은 종목들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해 변동성을 낮추고 장기 투자에 나선다.


◆ 장기 저평가 투자. 해외 투자 기회 공략형도 추천 

단기적 시장 대응이 아닌 장기적인 관점에서 재테크를 하길 원하는 투자자들에게 적합한 상품도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한국밸류10년투자중소형(주식)펀드'에 주목하라고 조언했다. 지난해 12월 출시된 이 펀드의 지난 11일까지 누적 수익률은 8.26%로 같은 기간  3.91% 하락한 코스피를 크게 웃돌았다.

주로 시가총액 100위 밖의 중소형주들 중 재무제표와 현금유동이 안정적이면서 소외로 인해 저평가된 주식에 집중 투자한다. 또한 내재가치 이상의 장기 성장성을 보유하고 있어 향후 재평가가 가능한 종목에 집중 투자, 장기 고수익을 추구한다.

올해 유럽에 대한 경기 회복 기대감이 확산된 데 주목, HMC투자증권은 '템플턴 유로피언펀드'를 추천했다.

'템플턴유로피언펀드’는 유럽 주식시장에 국가별·산업별 분산투자를 통해 통해 특정 국가나 섹터에 제한적으로 투자하는 펀드와는 달리 낮은 변동성을 추구, 경기회복이 가시화되고 있는 선진 유럽중심으로 투자하는 상품이다.

권지홍 HMC투자증권 상품전략팀장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의 원인이었던 미국의 경기회복이 가시화되고 있고 선진국을 중심으로 한 전 세계 경기 회복세가 기대된다"며 "선진국 중에서도 저평가된 유럽 주식에 투자하는 주식형 펀드에 관심을 가질 시점"이라고 조언했다.

우리투자증권은 상장지수펀드(ETF)를 활용하는 랩 상품을 추천했다. '시크릿타이밍 랩'은 외국인 수급 데이터를 분석하여 주식 시장의 매수와 매도 타이밍을 포착하여 ETF 에 투자하고, 외국인 수급을 따라 0~100% 탄력적인 주식편입비율을 조절한다.

'스마트인베스터 랩'은 시장 등락에 따라 ETF를 분할매수해 평균매입단가를 낮추고 일정 수준 수익에 도달하면 이익실현을 하는 매매를 이어가는 것이다.

'히트앤드런 랩'은 월말 효과를 이용해 ETF를 매매한다.

미래에셋증권은 글로벌 브랜드의 경쟁력을 갖춘 컨슈머에 투자하는 상품인 '컨슈머 랩어카운트'와 '글로벌 그레이트 컨슈머 펀드'에 주목하라고 강조했다.

이 외에 하나대투증권은 '한화 에너지 인프라 MLP', KTB투자증권은 'KTB 스타셀렉션펀드'에 투자하라고 조언했다. KB투자증권은 채권투자를 통해 안정적 이자수입을 확보하는 'AB위안화플러스펀드'를 추천했다.


[뉴스핌 Newspim] 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반구천의 암각화' 세계유산 등재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선사시대의 생활문화를 엿볼 수 있는 바위그림인 '반구천의 암각화'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됐다. 제47차 세계유산위원회는 12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회의에서 한국 정부가 신청한 '반구천의 암각화'를 세계유산 목록에 등재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2010년 세계유산 잠정 목록에 등재된 후 15년 만의 결실이다. 이로써 대한민국은 총 17건(문화유산 15건·자연유산 2건)의 유네스코 세계유산을 보유하게 됐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반구천의 암각화' [사진=국가유산청] 2025.07.12 alice09@newspim.com '반구천의 암각화'는 국보로 지정된 울산 '울주 천전리 명문과 암각화'와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를 포함하는 유산이다.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에는 작살 맞은 고래, 새끼를 배거나 데리고 다니는 고래 등이 생동감 있게 표현돼 선사시대 사람들의 생활상화 생태계를 엿볼 수 있다. 국가유산청은 지난 2010년 '반구천의 암각화'가 세계유산 잠정 목록에 등재된 후 지난해 1월 세계유산 등재 신청서를 유네스코에 제출했다. 이후 서류 및 현장실사 등 심사를 거쳤다. 세계유산위원회는 '반구천의 암각화'에 대해 "탁월한 관찰력을 바탕으로 그려진 사실적인 그림과 독특한 구도는 한반도에 살았던 사람들의 예술성을 보여주고, 다양한 고래와 고래잡이의 주요 단계를 담은 희소한 주제를 선사인들의 창의성으로 풀어낸 걸작"이라고 평했다. 이어 "선사시대부터 약 6000년에 걸쳐 지속된 암각화의 전통을 증명하는 독보적인 증거이면서 한반도 동남부 연안 지역 사람들의 문화 발전을 집약해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 [사진=국가유산청] 2025.07.12 alice09@newspim.com 세계유산위원회는 등재 결정과 함께 사연댐 공사의 진척 사항을 보고할 것과 더불어 반구천 세계 암각화센터의 효과적 운영을 보장하고, 관리 체계에서 지역 공동체와 줌니들의 역할을 공식화하고, 유산의 '탁월한 보편적 가치'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모든 주요 개발 계획에 대해 알릴 것을 권고했다. 국가유산청 관계자는 "이번 '반구천의 암각화'의 세계유산 등재는 국가유산청과 외교부, 주유네스코대한민국대표부, 해당 지자체가 모두 힘을 합쳐 이뤄낸 값진 결과"라며 "이번 등재롤 계기로 '반구천의 암각화'가 가진 세계유산으로서의 가치를 충실히 보존하는 한편, 지역주민과의 긴밀한 협력을 이어가는 적극행정으로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한 정책적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최응천 국가유산청장은 "'반구천의 암각화'가 세상에 알려진 지 50여 년이 지났지만, 세계유산 등재까지는 쉽지 않은 긴 여정이었다"며 "앞으로도 국가유산청은 '반구천의 암각화'를 인류 공동의 유산으로서 가치를 지키고 잘 보존·활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alice09@newspim.com 2025-07-12 18:02
사진
신네르, 생애 첫 윔블던 단식 우승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세계 1위 얀니크 신네르(이탈리아)가 생애 첫 윔블던 남자 단식 정상에 올랐다. 신네르는 13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올잉글랜드클럽 센터코트에서 열린 2025 윔블던 테니스 대회 남자 단식 결승에서 카를로스 알카라스(스페인·2위)를 3시간 4분 만에 3-1(4-6 6-4 6-4 6-4)로 꺾었다. 올해 1월 호주오픈에 이은 시즌 두 번째 메이저 타이틀을 품에 안고 상금은 300만 파운드(약 55억8000만원)를 거머쥐었다. 이탈리아 선수가 윔블던 단식 정상을 밟은 것은 남녀를 통틀어 이번이 처음이다. 2021년 남자 단식 마테오 베레티니, 2024년 여자 단식 자스민 파올리니가 결승에 진출했지만 모두 준우승에 그쳤다. [런던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신네르가 13일(현지시간) 열린 윔블던 남자 단식 결승에서 알카라스를 꺾고 우승한 뒤 기뻐하고 있다. 2025.7.13 psoq1337@newspim.com 이번 결승은 지난 프랑스오픈 결승에 이은 두 선수의 메이저 결승 리턴 매치. 당시 신네르는 알카라스에게 2-3(6-4 7-6<7-4> 4-6 6-7<3-7> 6-7<2-10>)으로 패해 우승을 놓쳤다. 당시 트리플 매치 포인트를 날린 신네르는 경기 후 '삶에서 가장 고통스러운 경기'라며 절치부심했고 한 달 만에 완벽하게 되갚았다. 신네르는 알카라스에게 당하던 5연패 사슬을 끊었다. 둘의 상대 전적은 여전히 알카라스가 8승 5패로 앞선다. 신네르는 이날 알카라스 특유의 드롭샷과 로브, 변칙 플레이에 흔들리지 않았다. 특히 3세트 게임스코어 4-4에서 브레이크에 성공하며 분위기를 완전히 가져왔다. 4세트에서도 다시 한 번 브레이크로 균형을 깼다. 게임스코어 5-4, 자신의 마지막 서브 게임에서 신네르는 평균 200km/h에 가까운 강서브로 트리플 챔피언십 포인트를 만들었고 두 번째 기회를 놓치지 않으며 우승을 확정 지었다. [런던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신네르가 13일(현지시간) 열린 윔블던 남자 단식 결승에서 알카라스를 꺾고 우승한 뒤 케이트 미들턴 영국 왕세자빈의 축하를 받고 있다. 2025.7.13 psoq1337@newspim.com 경기 후 신네르는 "파리에서 정말 힘든 패배를 겪었기 때문에 감정이 북받친다"며 "결국 중요한 건 결과가 아니라 그 안에서 무엇을 배웠는지다. 우리는 패배를 받아들이고 계속 노력했고, 그 결과 이렇게 트로피를 들게 됐다"고 말했다. 하드 코트 메이저에서만 세 차례(2023 US오픈, 2024 호주오픈 포함) 우승했던 그는 이번 잔디 코트에서 처음 정상에 올라 메이저 전천후 강자임을 입증했다. 유일하게 우승이 없는 클레이코트 메이저 프랑스오픈까지 제패할 경우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한다. 지난해 도핑 양성 반응이 나왔던 신네르는 도핑 사실이 알려진 뒤로는 올해 호주오픈에 이어 두 번째 메이저 트로피를 따냈고 도핑으로 인한 3개월 출전 정지 징계를 마친 올해 5월 초 이후로는 이번이 첫 메이저 우승이다. 반면 알카라스는 윔블던 3연패 도전에 실패했다. 통산 6번째 메이저 결승전에서 처음으로 패배를 당했고 커리어 그랜드슬램 달성을 위해선 여전히 호주오픈 우승이 필요하다. [런던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신네르(왼쪽)와 알카라스가 13일(현지시간) 열린 윔블던 남자 단식 결승을 마치고 축하와 위로의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25.7.13 psoq1337@newspim.com 그는 "결승에서 지는 건 언제나 힘든 일이다"라면서도 "하지만 오늘은 야닉의 날이다. 훌륭한 테니스를 한 그에게 축하를 전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신네르와 알카라스는 지난해 호주오픈부터 치러진 7번의 메이저 대회에서 타이틀을 전부 나눠 가졌다. 2023년엔 알카라스가 프랑스오픈과 윔블던을, 신네르가 호주오픈과 US오픈을 차지했고, 올해는 다시 신네르가 호주오픈과 윔블던을, 알카라스가 프랑스오픈을 가져갔다. 이제 두 선수는 메이저를 양분하는 확실한 '빅2'로 자리매김했다. psoq1337@newspim.com 2025-07-14 06:4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