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사외이사 선임 및 우리파이낸셜 주식 양수도 계약 승인
[뉴스핌=노희준 기자] KB금융지주 올해 이사(사외이사 포함)들의 총 보수 한도가 지난해 절반 가량으로 줄어들어 25억원 선에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21일 KB금융지주 복수의 사외이사들에 따르면 KB금융은 이날 이사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이사보수 조정 안건을 처리했다.
한 사외이사는 기자와의 통화에서 "사외이사까지 다 합친 전체 이사의 보수 한도가 절반으로 줄었다"고 말했다.
KB금융지주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13명의 전체 이사(사외이사 9명 포함) 총 보수에 대한 주총 승인금액은 50억원이었다.
이에 따라 올해 전체 이사 총 보수한도는 25억원 정도에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최종 이사보수 한도는 주주총회를 통해 결정된다.
이날 KB금융 이사회는 3명의 사외이사도 새로 선임했다. 신성환 홍익대 경제학과 교수, 김명직 한양대 경제금융대학 교수, 조재호 서울대 경영학과 교수를 선임했다.
이들은 최장 5년의 사외이사 임기를 채운 조재목 사외이사와 앞서 생업에 전념하기 위해 각각 연임을 고사하고 중도 퇴임 의사를 밝힌 배재욱 이사와 이영남 이사를 대신하게 된다.
나머지 재선임을 받아야 하는 이경재 의장(선임날짜, 2010년 3월), 고승의 이사(2010년 3월), 김영진 이사(2011년 3월), 이종천 이사(2011년 3월), 황건호 이사(2012년 3월)은 모두 연임에 나섰다.
기존 사외이사의 재선임과 신규 사외이사 선임은 오는 3월 주주총회에서 최종 확정된다. 신규 사외이사의 임기는 2년이며, 연임할 경우 1년씩 연장된다.
우리파이낸셜에 대한 우리금융지주와의 주식 양수도 계약도 승인됐다. 한 사외이사는 "최종 인수가격은 조금 낮아져 2800억원 수준에 결정됐다"고 말했다. KB금융은 내주께 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뉴스핌 Newspim] 노희준 기자 (gurazip@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