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서정은 기자] 해외주식형펀드가 3주 연속 강세를 이어갔다. 미국 기업의 실적개선과 옐런 연준의장의 초저금리 기조유지 발언이 증시 상승을 견인했다.
2일 KG제로인에 따르면 지난 28일 오전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해외주식형펀드는 한 주간 0.09%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아시아신흥국주식, 아시아태평양주식(ex J), 북미주식 기준으로 성과가 좋았고 유럽신흥국주식 및 남미신흥국주식은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대유형 기준으로 해외주식혼합형 펀드와 해외채권형 펀드가 각각 0.98%, 0.44% 상승했고, 해외채권혼합형 펀드도 0.41% 올랐다. 커머더티형 펀드와 해외부동산형 펀드도 각각 0.39%, 0.09% 상승하면서 모든 유형에서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소유형기준으로는 아시아신흥국주식펀드가 2.10% 오르며 우수한 성과를 기록했다. 신흥국 채권 가산금리가 하락해 신흥국 자산에 대한 회피심리가 진정된 것이 호재로 작용했다.
북미주식펀드는 한주간 1.67%의 성과를 기록했다. 미국의 기업실적 개선과 M&A 호재가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옐런 연준의장의 초저금리 기조유지로 S&P500지수가 사상 최고치에 이르면서 북미주식펀드에 호재로 작용했다.
유럽주식펀드도 한주간 0.68% 상승했다. EU집행위원회가 유로존 성장률 전망치를 상향 조절했고, ECB의 추가 부양 기대감도 지속됐다. 다만 중국의 경기 둔화 우려와 우크라이나 정정 불안으로 상승폭은 다소 제한됐다.
섹터별로는 헬스케어섹터펀드가 2.71%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뒤를 이어 에너지섹터펀드와 소비재섹터펀드가 각각 2.06%, 0.89% 상승했다. 반면 기초소재섹터와 금융섹터가 각각 -1.46%, -0.25%의 수익률로 부진했다.
개별펀드 별로는 '삼성KODEX합성-미국 바이오테크상장지수[주식-파생]' 펀드가 해외주식형펀드 중 가장 좋은 성과를 냈다. 이 펀드는 S&P Biotechnology Select Industry Index 를 기초지수로 미국 바이오업종에 투자하는 펀드로 한주간 7.75%의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뒤를 이어 '삼성글로벌클린에너지자 1[주식](A)' 펀드와 '프랭클린미국바이오헬스케어자(주식-재간접) ClassA' 펀드가 각각 4.93%, 4.27%의 성과를 기록했다.
반면 'KB중국본토A주레버리지자(주식-파생재간접)A CLASS' 펀드는 수익률이 8.74% 하락했고, '중국본토레버리지자1[주식-파생재간접]_A' 펀드는 7.72% 하락하는 중국본토에 투자하는 중국주식펀드들이 수익률 최하위권에 자리했다.
[뉴스핌 Newspim] 서정은 기자 (lovem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