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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과 구글의 새 전장(戰場)은 '스마트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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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차량용 OS '카플레이' 내주 첫선..올해 안에 장착한 자동차도 선보여

[뉴스핌=김윤경 국제전문기자] 애플과 구글의 새 전장(戰場)이 구체화됐다. 바로 자동차.  

지난해 두 정보기술(IT) 공룡은 착용 가능한 웨어러블 컴퓨팅 기기에 힘을 쏟았다. 아직 완제품이 나오진 않았지만 소비자들의 반응을 구해가며 시계와 안경 형태의 웨어러블 컴퓨팅 기기는 출시 시점을 가늠하고 있는 중. 집 안의 '허브'라 할 수 있는 거실을 장악하기 위해 TV를 표방한 기기와 서비스에도 주력했다. 

이제는 움직이는 것 가운데 스마트해져야 할 것이 자동차. 구글은 이미 무인 자동차 프로젝트를 띄웠고, 애플은 전기차 업체로 요즘 잘 나가는 테슬라 모터스를 인수할 것이란 루머가 돈 지 얼마 되지 않아 차량용 운영체제(OS)를 공개하고 스마트카 전쟁에 뛰어들였다.

가뜩이나 요즘 가장 신세대로 분류되는 밀레니엄 세대(Millennials: 1982년부터 2000년 사이 태어난 젊은이들)는 자신의 부(富)를 상징하는 수단으로서의 자동차에 심드렁한 편인데, 이들의 지갑을 열게 할 매력 포인트는 분명 '똑똑해진' , 그래서 전자 제품과 동일시되는 것으로서의 자동차일 것이기 때문이다. 

◇ 애플, 차량용 OS '카플레이' 내놓는다

애플은 터치스크린 버튼을 이용하거나 음성인식 서비스 시리를 이용해 운전자가 두 손을 핸들에 놓고서도 전화를 걸거나 메일을 확인하는 등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운영체제 카플레이를 선보인다고 밝혔다.(출처=애플)
애플은 3일(현지시간) 올해 안에 차량용 OS '카플레이(CarPlay)'를 내놓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주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릴 모터쇼를 앞둔 시점에서 눈에 띄는 발표였다.

애플은 이를 위해 페라리, 메르세데스 벤츠, 볼보와 손잡았다. 이들 3사 차량에 카플레이를 탑재해 오는 7일 최초로 공개석상에 선보일 예정이다.

카플레이가 탑재돼 있는 차량에선 아이폰의 음성인식 서비스 시리(Siri)를 통해 음성 명령을 통해 차를 움직일 수 있다. 또 자동으로 운전자의 문자 메시지를 확인하고 전화를 걸 수도 있다. 이런 서비스는 차 안에 내장된 터치 스크린에서 버튼을 길게 눌러서도(Push-and-hold button) 가능하다.

지금은 자동차에 길을 찾아주는 내비게이션 시스템과 음악 감상을 위한 기기 정도만 따로따로 장착돼 있지만, 앞으로는 이러한 기능들이 통합되고 모바일 기술과 연동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애플의 이런 행보는 자연스럽다. 이렇게 전기전자 시스템이 연결되고 인터넷 기반이 되기 때문에 스마트카는 커넥티드 카로도 불린다. 애플오서는 특히 아이팟, 아이폰에 이어 새 시장을 만들어 애플을 도약시킬 새로운 '모바일 제품'도 필수적인데 자동차가 그것이 되는 게 당연해 보인다.
 
애플은 작년 세계개발자대회(WWDC)에서 운영체제 iOS를 자동차 계기판에 통합시킬 계획을 갖고 있다고 이미 밝혔고, 페라리와의 제휴를 맺고 차량용 인포테인먼트(Infortainment) 시스템 개발에 나서왔다. 혼다와도 손잡고 운전자들이 시리를 활성화시켜 손을 사용하지 않고 오디오 시스템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기도 했다.

여기서 한 발 나아가 두 손은 운전대에 둔 채 이메일이나 문자 메시지도 읽고 날씨를 체크하며 길도 찾아주고 아이폰 캘린더를 통해 약속까지 잡을 수 있다면 자동차는 그야말로 스마트해지는 셈. 이런 구상이 결실로 나타난 것이 카플레이다.

애플은 음성인식 서비스 시리를 강화하기 위해 큐라는 업체를 인수하기도 했다.(출처=테크크런치)
애플은 "카플레이를 이용하기 위해선 아이폰의 iOS7을 업데이트해야 하며 아이폰5s, 아이폰5c, 아이폰5 등만 사용이 가능하다"면서 "자동차 안에서 운전하는 것에 방해를 주지 않은 채 아이폰을 사용할 수 있는 놀라운 경험을 하게 해 줄 것"이라고 밝혔다.

테슬라 인수 가능성에 대해선 긍정도 부정도 하고 있지 않은 애플은 아마도 자동차 업체를 인수하거나 혹은 대규모 지분 투자를 통해 '혈맹'을 맺는 방법을 택할 것으로 예상된다. 얼마 전 애플은 4000만달러에 스마트 지원 서비스를 개발한 업체 큐(Cue)를 인수한 바 있는데, 이 역시 스마트카 사업에도 도움이 될 만한 행보였다.

◇ 구글도 차 사업에 열중..무인차 개발

구글은 무인 자동차 프로젝트를 이미 진행하고 있다.(출처=비즈니스위크)
구글은 이미 무인차(self-driving car) 개발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지난 1월 오픈 오토모비티브 얼라이언스(Open Automotive Alliance)를 통해 자동차 회사들에 안드로이드 OS를 제공하기로 했고, 애플처럼 올해 말에 첫 선을 보일 계획이다.

구글은 자체 생산까지 염두에 두고 있다. 지난해 8월 IT 전문 매체 제시카 레신(JessicaLessin)은 구글이 무인차를 생산하고, 승객들이 직접 주문해 활용할 수 있는 택시 서비스, 이른바 ′로보 택시(robo-taxi)′ 서비스를 개시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이 때문에 구글이 자동차 업체 중 하나를 인수할 수도 있다는 얘기가 흘러나오고 있다.

[뉴스핌 Newspim] 김윤경 국제전문기자 (s91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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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벳 '100년물 채권'에 거품 경고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인공지능(AI) 인프라 구축을 위해 막대한 자금을 쏟아붓고 있는 알파벳이 영국 시장에서 발행한 100년 만기 회사채가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하지만 월가 전략가들은 이를 두고 "신용 시장의 사이클 후반부 과열을 보여주는 최신 신호"라며 경고의 목소리를 높였다. 12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과 CNBC에 따르면 알파벳은 지난 10일 영국 파운드화 채권 시장에서 10억파운드 규모(1조9600억 원)의 100년 만기 채권을 발행했다. 이는 알파벳의 첫 파운드화 표시 채권이자 총 200억달러 규모의 다중 통화 자금 조달 계획의 일부다. 이번 100년물 채권에는 발행 규모의 약 10배에 달하는 주문이 몰렸으며 발행 금리는 영국 국채 10년물보다 120bp(1.20%포인트) 높은 수준에서 결정됐다. 알파벳은 지난주 올해 자본지출 규모가 1850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경쟁사인 오라클과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등도 인프라 지출을 늘리고 있어 빅테크 기업들의 총부채 발행 규모는 향후 5년간 3조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윈드 시프트 캐피털의 빌 블레인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거래가 AI 확장을 위해 공공 및 민간 시장에서 조달되고 있는 부채가 역사적인 규모를 벗어난 수준임을 반영한다고 지적했다. 블레인 CEO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적당히 높은 쿠폰(금리)의 100년 만기 채권을 팔 기회를 포착한 점에 대해서는 그들에게 온전한 공로를 인정한다"며 "그들은 영국 보험사와 연기금들이 부채를 충당하기 위해 원했던 수요를 명확히 파악했다"고 말했다. 알파벳.[사진=로이터 뉴스핌]  2026.02.13 mj72284@newspim.com 하지만 그는 이번 100년물 발행이 시장 거품의 증거라고 강조했다. 블레인 CEO는 "나는 100년 만기 채권이 나온다는 사실 자체가 그보다 더 거품일 수는 없다고 생각한다"며 "만약 당신이 고점의 신호를 찾고 있다면 비록 그것이 훌륭하게 실행된 거래일지라도 그것은 절대적으로 고점의 신호처럼 보인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이어 블레인 CEO는 "AI 하이퍼스케일러들의 '부채 축제'의 엄청난 규모에 대한 요점은 과거 내가 보았던 수많은 상황들을 떠올리게 한다"며 "특히 시장이 하나의 테마를 잡고 그들이 무엇을 사고 있는지 정말로 이해하지 못한 채 극단으로 치닫는 상황 말이다"라고 비판했다. 전문가들은 알파벳의 이번 움직임이 자금 조달 다각화 차원이라고 분석하면서도 리스크를 우려했다. 페더레이티드 헤르메스의 나추 초칼링엄 런던 크레딧 책임자는 "알파벳이 AI 자본지출(CAPEX)을 자금 조달하기 위해 시장의 맨 끝단(초장기물)에서 파운드화 발행을 준비한 것은 흥미롭다"며 "그들은 보험사와 연기금 수요를 활용하고 미국 달러 시장의 과포화를 피하기 위해 자금 조달원을 다각화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프리미어 미튼의 사이먼 프라이어 채권 펀드 매니저는 100년물 발행이 여전히 "검증되지 않은 바다"라고 경고했다. 프라이어 매니저는 "구매자들은 기술 기업들이 주식 시장에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고 업계의 본질이 끊임없이 진화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혼란스러운 글로벌 및 현지 정치 환경 속에서 6%를 조금 넘는 수익률에 자금을 묶어두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무지니치앤코의 타티아나 그레일 카스트로 공공시장 공동 대표는 이번 발행이 투자자들의 '믿음'에 기반하고 있다고 봤다. 그는 "당신은 그 회사가 향후 100년 동안 이자를 지급하기 위해 존재할 것이라는 점에 올라타는 것"이라며 "이건 매우 드문 일이며 심지어 정부들도 100년 만기 부채를 잘 발행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영화 '빅쇼트'의 실제 인물로 알려진 마이클 버리도 알파벳의 100년물 채권 발행에 우려를 표시했다. 버리는 소셜미디어 엑스(X, 옛 트위터)에 "알파벳이 100년 만기 채권 발행을 모색하고 있다"며 "이런 일이 마지막으로 있었던 것은 1997년의 모토롤라였는데 그해는 모토롤라가 거물(big deal)로 여겨졌던 마지막 해였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1997년 초 모토롤라는 미국에서 시가총액 상위 25위이자 매출 상위 25위 기업이었다"며 "오늘날 모토롤라는 매출 110억달러에 불과한 시가총액 232위 기업"이라고 덧붙였다.    mj72284@newspim.com 2026-02-13 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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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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