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꿈치 수술자국을 '스마일' 문신으로 승화(?)시킨 메이저리그 투수 조바 체임벌린 [사진=AP/뉴시스] |
[뉴스핌=김세혁 기자] 현역 메이저리그 선수의 팔에 새겨진 문신이 야구팬들에게 훈훈한 웃음을 주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디트로이트 타이거즈 소속 우완투수 조바 체임벌린(29). 2007년 명문 뉴욕 양키스에 입단한 조바 체임벌린은 인상적인 투구를 선보이며 데뷔 시즌 2승1세이브(평균자책 0.38)로 활약했다.
조바 체임벌린에게 불운이 닥친 것은 2009년이었다. 당시 한 시즌을 꽉 채운 선발로 전향한 그는 팔꿈치에 무리를 느꼈고, 결국 인대가 말썽을 부려 수술대에 올랐다.
팔꿈치 부근에 깊은 수술자국을 남긴 조바 체임벌린은 이를 활용해 팬들에게 즐거움을 주기로 결심했다. 입 모양처럼 길게 난 수술자국 위에 눈 두 개를 문신한 것. 덕분에 조바 체임벌린이 팔을 굽혀 투구할 때마다 팬들은 웃는 얼굴을 마주하게 됐다.
조바 체임벌린은 지난해 시즌을 끝으로 양키스를 떠났으며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에 새 둥지를 틀었다.
[뉴스핌 Newspim] 김세혁 기자 (starzoob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