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경환 기자] '간첩 증거 위조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국정원 소속 이인철 주 선양 영사를 소환했다.
13일 서울중앙지검은 이날 중국 공문서 위조에 개입한 의혹을 받고 있는 주(駐)선양총영사관 이인철 영사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 조사했다.
국정원 대공수사국 출신인 이 영사는 국정원이 입수한 중국 싼허(三合)변방검사참의 문서('정황설명에 대한 답변서')가 진본이라는 허위 영사확인서를 작성, 문서 위조에 관여한 의혹을 받고 있다.
이날 검찰은 이 영사를 상대로 가짜 영사확인서를 작성한 경위와 허위 공증을 지시한 국정원 간부, 국정원 지휘부에 대한 보고 여부 등을 추궁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 영사에 대한 조사결과를 검토한 뒤 조만간 추가 소환할 지 여부와 사법처리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이르면 오는 14일 위조사문서 행사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할 것으로 예상된다.
[뉴스핌 Newspim] 정경환 기자 (hoa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