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경환 기자] 한국과 중국 합작사가 북한과 대규모 고속철도 건설사업 계약을 맺었다는 소식에 철도 관련주들이 상승세다.
14일 코스피시장에서 대호에이엘은 오전 9시 1분 현재 전날보다 100원, 4.04% 오른 2575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시장에서 대아티아이도 2.42% 상승 중이다.
이날 언론 보도에 따르면, 우리나라 대북경협업체인 G-한신과 중국의 상지관군투자유한공사는 개성-신의주 간 고속철도 사업을 위해 설립한 합작회사를 통해 지난달 24일 김기석 북한 경제개발위원장과 본계약을 체결했다.
이에 합작사와 북한 관계자들은 조만간 중국 베이징에서 사업 추진을 위한 실무협의를 진행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개성-신의주 간 고속철도 프로젝트는 한반도와 유럽을 연결하는 '시베리아횡단철도'의 북한 구간이다. 총 연장 376km의 고속도로와 함께 양 옆으로 복선 고속철도를 건설하는 사업으로, 그 규모가 150억달러(약 16조원)에 달한다.
[뉴스핌 Newspim] 정경환 기자 (hoa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