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금리 오른다’ 월가 배당주 인기 시들

기사입력 : 2014년03월15일 02:40

최종수정 : 1970년01월01일 09:00

시장 대비 배당주 상대 수익률 3년래 최저치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뉴욕증시의 배당주가 하락 압박에 시달리고 있다. 시장 대비 배당주의 상대 수익률이 3년래 최저치로 떨어졌다.

연방준비제도(Fed)의 양적완화(QE) 축소에 따라 금리가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이 번지면서 ‘팔자’가 이어지는 상황이다.

(사진:신화/뉴시스)

14일(현지시각) 업계에 따르면 다우존스 US 셀렉트 배당지수는 지난해 4월 이후 S&P500 토탈리턴 지수에 대해 5%포인트 뒤쳐진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10년 만기 미국 국채 수익률은 1.67%에서 2.65%로 상승했다. 투자자들 사이에 금리의 추가 상승 기대가 높은 만큼 배당주에 대한 매도 압박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록히드마틴과 필립모리스 등을 포함해 100개 기업으로 구성된 배당 지수는 채권 대체 자산으로 분류, 지난해 상반기까지 상당 기간 인기를 끌었다.

주가 상승에 따른 자본 차익과 함께 쏠쏠한 배당 수익을 기대할 수 있어 안정성과 수익성을 겸비한 투자 자산으로 평가받은 것.

BMO 프라이빗 뱅크의 잭 애블린 최고투자책임자는 “투자자들의 선호도가 반전을 이루고 있다”며 “미국 경제가 탄탄한 회복을 지속할 경우 10년물 국채 수익률이 올해 4%까지 오를 것으로 보이며, 배당주의 매수 기반이 크게 위축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뉴욕연방준비은행의 윌리엄 더들리 총재는 겨울철 혹한이 올해 1분기 성장률을 둔화시킬 여지가 높지만 미국 경제의 펀더멘털은 이상이 없다고 평가한 바 있다.

월가 이코노미스트는 올해 말 10년물 국채 수익률이 3.35%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성장률은 1분기 1.9%를 기록한 후 연말 3%로 높아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BNY 멜론 웰스 매니지먼트의 제프 모티머 투자전략 헤드는 “배당주 주가가 10년물 국채 수익률과 강한 연결고리를 형성하고 있다”며 “앞으로 12~18개월 사이 배당주는 커다란 하락 압박을 받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테크니컬 알파의 짐 스텔라키스 대표는 “지난해 배당주의 고점이 하향 추세를 지속했다”며 “이는 배당주의 비중을 점진적으로 줄여나가기 시작했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기술적인 측면에서 배당주는 더욱 커다란 하락 리스크에 직면했다는 것이 시장 전문가의 판단이다.

배당주 지수가 2012년 3월 이후 유지된 지지선에 근접했고, 이를 뚫고 내려갈 경우 대폭 조정이 기다리고 있다는 진단이다.

일부 시장 전문가들은 연말까지 배당주보다 국채가 더욱 매력적인 투자 자산이라는 의견을 내놓았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트럼프 "하메네이 어디있는지 알아"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 최고 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가 어디에 있는지 안다면서 이란을 향해 조건 없는 항복을 촉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 소셜에 "우리는 이른바 '최고지도자"가 어디에 숨었는지 정확히 알고 있다"며 "그는 쉬운 표적이지만 지금 그곳에 있는 한 안전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적어도 지금은 그를 제거하지 않을 것(즉 죽이지 않을 것)"이라고 썼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민간인이나 미군을 향해 미사일이 발사되는 것을 원치 않는다"며 "우리의 인내심은 점점 바닥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게시글에는 "조건 없는 항복!"이라고 적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트럼프 대통령이 하메네이를 제거하려는 이스라엘의 계획을 저지했다는 보도가 전해진 후 나왔다. 전날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 같은 보도에 대해 "섣부르게 결론을 내리지 않았으면 한다"고 말하며 그 차이를 일축했다.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가 지난 4일(현지시간) 1979년 이슬람 혁명의 지도자인 루홀라 호메이니 아야톨라 사망 36주년을 맞아 테헤란 남부 호메이니 기념관에서 연설하는 모습. [사진=로이터 뉴스핌] mj72284@newspim.com 2025-06-18 02:05
사진
[이재명의 사람들] '포용복지' 문진영 수석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문진영 대통령실 사회수석은 이재명 대통령의 복지 철학을 가장 가까이서 이해하고 이를 실제 정책으로 구현해 온 대표적인 정책 참모다. 복지국가 구상에서 구체적 설계, 제도 실행까지 전 과정을 함께해온 핵심 브레인으로, 현 정부의 사회정책 방향을 가늠할 수 있는 인물로 평가받는다. 1962년 서울에서 태어난 문 수석은 연세대학교에서 사회복지학 학·석사 과정을 마치고, 영국 헐(University of Hull) 대학에서 사회정책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성공회대학교 조교수, 서강대학교 신학대학원 사회복지정책학과 교수로 재직하며 학문과 정책 현장을 오갔다. 그는 국민기초생활보장법 제정 당시 시민사회단체 정책위원장으로 활동했고, 이후 국민취업지원제도 도입, 기초생활보장제도 개편 등 복지제도 확충에도 깊숙이 참여했다. 문 수석이 '정책형 학자' 또는 '현장형 브레인'으로 불리는 이유는 그의 경력에서 비롯된다.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연구와 실무를 두루 거친 이력은 책상 위 이론을 넘은 정책 설계의 밑바탕이 됐다. 문진영 대통령실 사회수석. [사진=대통령실] 아동수당 도입 논의 초기부터 실효성 있는 대안을 제시해 왔고, 이를 '아동청소년수당'으로 개편해 지급 연령을 만 18세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설계했다. 이는 이재명 정부 복지 정책의 핵심 방향 중 하나로, 문 수석이 실질적인 설계자 역할을 수행했음을 보여주는 사례다. 그는 2018년 이재명 당시 경기도지사 취임 직후 인수위에 참여했고, 이후 경기도일자리재단 대표이사로 2년간 청년·여성·중장년 대상 맞춤형 고용·복지 정책을 추진하며 '현장 중심 정책가'로 자리매김했다. 현장과 학계, 캠프와 정부를 아우르는 경험은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철학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이를 사회정책 전반에 녹여낼 수 있는 강점으로 작용하고 있다. 특히 20대 대선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 포용복지국가위원회에서 이재명 당시 후보의 복지 공약을 총괄 설계하며 아동수당 확대, 돌봄 국가책임제, 육아휴직 부모 할당제 등의 정책을 이끌었다.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도 "복지 제도에 대한 이해가 깊으며 아동수당 도입 등 실효성 있는 정책을 제시해 온 분으로 대통령의 복지 국가 비전을 구체화할 것"이라며 문 수석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문 수석 임명은 이재명 정부가 추진하는 포용사회, 복지국가 기조를 본격화하겠다는 신호탄으로 읽힌다. 향후 아동·청소년, 취약계층 지원은 물론, 일과 돌봄의 국가 책임 확대, 사회안전망 정비 등 주요 복지과제를 설계·집행할 실무 총괄자로서 그의 역할은 더욱 중요해질 전망이다. 문 수석은 이론과 실천을 겸비한 정책가로, 정부가 말하는 '국민의 삶을 책임지는 복지국가' 실현의 핵심 인물로 떠오르고 있다. ▲1962년 서울 출생 ▲연세대 사회복지학 ▲영국 헐대 사회정책학 박사 ▲성공회대 사회복지학과 조교수 ▲국가인권위원회 사회권 전문위원회 위원 ▲경기도지사 인수위원회 문화복지분과 위원장 ▲경기도 일자리재단 대표이사 ▲대통령 직속 정책기획위원회 포용사회 분과위원장 parksj@newspim.com 2025-06-18 07: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