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경환 기자] 알에프세미(대표 이진효)는 세계 최초로 개발한 ECM(Electric Capacitor Microphone)모듈 매출이 본격화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알에프세미는 ECM모듈을 지난해 11월 중국 마이크로폰 제조사에 1100만 개 납품한 것을 시작으로 이달 현재 2000만 개로 공급량을 확대, 5개월 연속 1000만 개 수출을 달성했다.
회사 관계자는 "ECM모듈이 현재 매출에서 5~10%를 차지하고 있다"며 "향후 전체 매출의 20%, 월 6000만 개 납품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ECM모듈은 음성 신호를 전기신호로 변환시키는 반도체 칩인 ECM칩과 RF노이즈를 차단하는 고주파필터를 동시에 탑재시킨 원패키지 제품이다. 초소형 마이크로폰 제작이 가능하며, 기존 마이크로폰의 문제점인 습기에 강한 것이 특징이다.
인쇄회로기판(PCB) 위에 칩을 기계로 부착하는 표면실장(SMT: Surface Mounting Technology)이 가능해 제품의 신뢰성 및 생산성을 향상시킨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평가받는다. 또한, 기존의 표면실장 마이크로폰 제품인 MEMS 마이크로폰 대비 가격 경쟁력이 높아 향후 이를 대체 할 수 있는 제품으로 주목 받고 있다.
이진효 대표는 “2012년 25%였던 중저가 스마트폰 비중이 2015년 45%로 증가, 시장이 크게 성장할 전망”이라며 “ECM 모듈 공급 확대를 통한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뉴스핌 Newspim] 정경환 기자 (hoa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