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연주 기자]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후보자는 한국경제 문제점의 대표적인 문제점으로 성장잠재력의 저하 및 양극화 심화, 과다한 부채를 꼽았다.
19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한은 총재 인사청문회에서 이 후보자는 한국 경제의 문제점으로 ▲성장잠재력 저하 ▲산업·기업 등의 각 부분간 양극화 심화 ▲경제 여력에 비해 과다한 부채라고 답했다.
또한 고용문제와 관련해 이 후보자는 "정부와 기업의 역할이 모두 크며 같이 노력해야 상호보완되지 않을까 싶다"면서 "정부는 기업이 제대로 마음놓고 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해줘야 고용증대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금통위 구조개혁과 관련한 민주당 이인영 위원의 질의에 대한 답변에서는 부정적인 의견을 밝혔다.
그는 "금통위 구성에는 추천기관이 있는데 추천기관을 운영하다보니 이익단체간 이해관계의 상충이 발생한다"면서 "추천기관 다양화 및 개편과 관련한 취지는 이해하나 각계각층에서 각자 이익을 위한 요구를 할텐데, 그것을 감당하기는 어렵다"고 언급했다.
이 의원은 한은 금통위원의 수를 현행 7인 체제에서 9인으로 늘리고, 금융소비자위원회 위원장 및 노동계의 금통위원 추천권을 도입해야한다는 취지의 한은법 개정안을 발의한 바 있다.
[뉴스핌 Newspim] 정연주 기자 (jyj8@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