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규제개혁] 현오석 "투자·일자리창출로 국민에게 혜택"

기사입력 : 2014년03월20일 17:51

최종수정 : 2014년03월20일 17:51

유망서비스·기업애로 중점적 규제개혁

[세종=뉴스핌 곽도흔 기자] 현오석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규제개혁의 목표는 투자와 일자리 창출을 통해 전 국민에게 혜택이 가도록 하는 데 있다"고 밝혔다.

현오석 부총리는 20일 대통령 주재 제1차 규제개혁 장관회의 및 민관합동 규제개혁 점검회의에서 '주요 분야별 규제개혁 과제 추진방향'을 통해 "유망 서비스분야 규제와 기업애로 핵심규제를 중점대상으로 규제개혁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현 부총리는 "기업관점에서 문제를 해결하고 사업추진 전 과정에서 패키지로 개선하며 행정입법, 창의적 대안 등을 우선 활용하고 부작용에 대한 보완방안을 병행 마련해 공공성을 유지하겠다"고 추진방식을 설명했다.

이어 "감사, 인사 등 규제개혁 인센티브를 통해 공직자의 적극적인 자세 변화를 유도하겠다"고 강조했다.

현 부총리는 분야별 규제개선 방안으로 보건의료는 공공성 해치지 않으면서 신시장과 신산업을 창출하겠다며 의료법인의 부대사업 목적 자법인 설립, 원격의료 시행을 차질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교육은 교육서비스 경쟁력 향상, 해외 교육수요를 흡수해 우수 외국 특성화 학교 유치, 국제학교 결산상 잉여금 배당 허용 등을 통해 관광은 외국관광객 편의 제고와 지역관광 거점을 확보하고 영종도·제주도를 의료·레저·엔터테인먼트 복합단지로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금융은 금융규제를 전면 점검하고 과도한 규제부담을 국제기준으로 경감하며 지식재산 가치평가 활성화하겠다고 밝혔다.

소프트웨어는 기술평가 중심으로 계약제도를 개선하고 원격지 SW개발 여건을 조성하며 SW개발자의 지적재산권 보호를 강화한다. 콘텐츠는 과도한 중복규제 합리화 추진, 불공정 관행 개선, 해외시장 진출 장애 제거 등을 추진키로 했다.

아울러 입지규제를 네거티브 방식으로 유연화하고 각종 시설의 복합입지 허용, 인허가기간 단축, 입지규제 최소지구 도입 등 민간의 창의적 아이디어를 반영할 계획이다.

고용규제는 통상임금 등 임금체계의 합리적 개편, 근로시간 단축은 기업규모별로 단계적 시행, 임금피크제 확산 등 정년 60세 조기 정착 지원 등 노사정위원회 등을 통한 사회적 합의 도출을 전제로 패키지 딜을 추진한다.

마지막으로 환경규제는 최상가용기술을 감안해 업종별·사업장별 탄력적 배출기준 적용, 자발적 배출저감 실적에 대한 인센티브 부여, 민관협의체 구성을 통한 기업과의 협의 활성화 등 환경리스크를 엄격히 관리하면서 환경규제부담은 최소화할 계획이다.

현 부총리는 추진체계에 대해 "민간 및 지자체가 참여해 과제를 발굴하면 경제관계장관회의를 통해 협업을 조정, 무역투자진흥회의와 규제개혁장관회의를 통해 점검 및 평가하는 체계로 추진된다"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곽도흔 기자 (sogood@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美, 인텔 이어 삼성도 지분 내놔라?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반도체법(CHIPS Act)상 보조금을 활용해 인텔 지분 확보를 추진 중인 가운데, 삼성전자와 대만 TSMC 등 다른 반도체 기업에도 같은 방식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두 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하워드 러트닉 상무부 장관은 삼성전자, 마이크론, TSMC 등 미국 내 공장 건설과 투자를 진행 중인 반도체 기업들을 상대로, 조 바이든 전임 행정부 시절 약속된 정부 보조금 제공과 맞바꿔 지분을 확보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현실화하면 글로벌 반도체 업계에 파장이 불가피하다. 미국 정부에 지분을 넘기고 싶지 않다면 보조금을 포기해야 할 수 있는데 이 경우 기업들의 순익 전망과 투자 계획도 차질을 빚을 수 있다. 미국의 산업정책이 정권에 따라 오락가락한다는 업계의 불만과 비난 또한 커질 수 있지만 트럼프 행정부의 성격상 귀담아 들을 가능성은 높지 않다. 러트닉 장관은 CNBC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거래에서 실질적 이익을 얻어야 한다고 본다"며 "왜 1천억 달러 규모의 기업에 돈을 줘야 하는가. 우리는 약속한 보조금을 지급하되, 그 대가로 지분을 받아 미국 납세자들에게 혜택을 돌릴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인텔 지분 10%를 확보할 경우 최대 주주가 될 수 있지만, 러트닉 장관은 "경영권에 개입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조치는 전례가 없는 것이며, "이는 대기업에 대한 미국의 영향력 확대라는 새로운 시대를 열게 될 것"이란 진단이다.  로이터는 "마이크론은 인텔에 이어 반도체법 보조금을 가장 많이 받는 미국 기업이며, 삼성전자와 TSMC 역시 주요 수혜 대상"이라며 "이번 검토는 미국 정부가 반도체 산업에 대한 직접적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움직임"이라고 분석했다. 올해 6월에도 비슷한 조치가 있었는데, 트럼프 정부는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 승인 조건으로 '황금주(golden share)'를 확보해 주요 경영 결정에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게 됐다. 삼성전자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 공장 건설 현장. [사진=삼성전자] wonjc6@newspim.com   2025-08-20 08:31
사진
"10개 석화기업 NCC 370만톤 감축"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0일 위기에 처한 석유화학 업계에 대해 강도 높은 '자구노력'을 요구했다. 업계가 제출한 계획에 대한 진정성 여부를 판단한 후 금융, 세제 등 종합대책을 마련하겠다는 방침도 공개했다. 구 부총리는 2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산업경쟁력강화 관계장관회의(산경장)를 주재하고, 10개 석유화학 기업과 사업재편 협약을 체결했다. 이재명 정부의 첫 산경장이다. 이번 협약은 최대 370만톤 규모의 설비(NCC) 감축을 목표로 연말까지 각 사별로 구체적 사업 재편 계획을 제출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협약식에는 LG화학, 롯데케미칼, SK지오센트릭, 한화토탈, 대한유화, 한화솔루션, DL케미칼, GS칼텍스, HD현대케미칼, S-OIL 등 10개사가 참석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새정부 경제성장전략 당정협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5.08.20 pangbin@newspim.com 구 총리는 "중국·중동 등 글로벌 공급과잉이 예고됐는데도 국내 석화 업계는 과거 호황에 취해 오히려 설비를 증설했다"며 "고부가 전환까지 실기하며 큰 어려움에 직면했다"고 질타했다. 이어 "이제 첫걸음을 뗀 것일 뿐 갈 길이 멀다"며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예고했다. 구 부총리는 "기업과 대주주가 뼈를 깎는 자구노력을 바탕으로 구속력 있는 사업 재편·경쟁력 강화 계획을 빠르게 제시해야 한다"며 "당장 '다음 달'이라도 계획을 제출하겠다는 각오로 속도감 있게 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석유화학 업계가 정부에 제출한 계획이 진정성이 있다고 판단되면 규제완화, 금융, 세제 등 종합적인 대책을 마련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구 부총리는 "사업 재편을 미루거나, 무임승차하려는 기업에 대해서는 정부 지원 대상에서 배제하는 등 단호히 대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과거 뼈를 깎는 구조조정 과정을 거쳤지만, 현재 활황을 보이는 조선업은 '좋은 선례'라고 소개했다. 그는 "조선업은 과거 고강도 자구 노력이 열매를 맺어 세계 1위로 재도약하고, 최근 한-미 관세협상에도 결정적인 기여를 했다"며 "조선업의 발자취를 따라간다면 석유화학산업도 화려하게 재도약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wideopen@newspim.com 2025-08-20 13:1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