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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화전망] 환율, 시장주도권 증대 2년내 10% 하락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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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화 약세 장기화 전망에도 무게실려

[뉴스핌=최헌규 중국전문기자]  '위안화가치의 급격한 하락(위안화환율 상승)이 정부의 유도에 의한 것인가, 아니면 국제 자본이 중국 경제전망을 어둡게 예측하고 있는데 따른 결과인가.'  외환시장에서 위안화 가치가 한달여동안에 2%나 하락하면서 위안화 환율 앞날에 대해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글로벌 시장에서도 위안화 하락이 중국경제에 어떤 영향을 초래할지, 중국이 환율 변동폭  확대에 이어 다음에는 어떤 환율제도 개선조치를 취할지 예의 주시하고 있다.

중국 경제 전문가들과 국제외환시장은 지난 2월 18일 부터 본격화한 위안화 가치 하락(위안화 약세) 배경에 대해 중국 당국이 시장을 테스트하고 핫머니에 경고를 주기 위해 일부러 유도한 것이란 해석을 내놓고 있다. 하지만 위안화 약세 한달만 3월 18일 발표된 외국환평형기금수치를 보면 위안화 약세가 당국의 의도가 아니라 시장에 의한 결정'이라는 색채가 더  농후하다고 전문가들은 밝히고 있다. 

전문기관들 사이에서는 이런 분석을 토대로 향후 2년간 위안화가치가 10%정도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도 내놓고 있다. 위안화가치 하락과 국제단기자금(핫머니)유츌, 경기 하강이 가속화할 경우 당국이 지급준비율 인하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도 있지만  이는 신용대출 정책 정상화  즉 개혁을 물거품으로 만들것이라는 점에서 신중을 기할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위안화 가치는 3월 19일 외환시장에서 달러당 장중 6.20위안대 까지 떨어졌다. 1년만에 최저치이며 외환시장 위안화가격은 한달동안 약 2%가까운 하락세를 보였다. 당초 시장에서는 위안화 약세 반전에 대해 금융당국이 대달러 위안화 환율변동폭을 상하 1%에서 상하 2%로 확대하기 위한 액션이라는  해석을 내놓기도 했다. 

이런 배경하에서 위안화환율은 당분간 약세를 보인뒤 중반 이후에는 다시 강세로 돌아설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었다. 하지만 당국의 의도적인 약세유도 정책과 일시적 약세에 그칠것이라는 주장이 점차 설득력을 잃고 있다. 특히 역외위안화 시장 시세 등에 비춰볼때 위안화 약세가 장기화 될 것이라는 관측에도 무게가 실리고 있다.

◇ '위안화환율' 시장이 정한다

인민대 우샤오추(吳曉求) 금융증권 연구소장은 최근 언론 인터뷰에서 "위안화의 한방향 상승세는 이제 과거의 얘기"라고 지적한뒤  "위안화 약세는 위안화환율 시장화가 촉진될 것임을 예고하는 것으로 향후 시장에 의한 등락이 정착될  것"이라고 밝혔다. 우샤오추 소장은 작년말 '뉴스핌'과의 단독 인터뷰에서도 환율 제도개혁은 금리 자유화와 함께 위안화 자본계정 태환자유화(위안화국제화)와 맞물인 문제라며 앞으로 경제의 펀더멘탈과 시장수요에 따라 환율의 쌍향향 파동이 커질 것이라고 진단했다.

위안화 환율 결정 배경과 환경도 달라졌다.  중국 푸단(復旦)대학 보고서는 2005년이후 위안화가치의 한방향 상승기에는 선진국 경제회복 - 중국 수출증가- 위안화절상 압력이 하나의 도식이었지만 지금은 전보다 중국 수출국과 포트폴리오가 다변화돼 선진국 경기회복과 중국수출의 상관성도 다소 약화됐다며 환율에 있어 시장의 역할이 그만큼 커질것이라고 밠혔다.  

상무부 선단양 대변인은 3월 18일 "최근 외환시장의 파동(위안화가치 하락)은 시장작용에 의한 것으로 특히 중국 경제 지표가 환율결정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밝혔다.  중국 2월 수출 총액은 1140억9400만달러로 전년동기비 18.1%감소했다. 이로써 무역 적자규모가 2년래 최대치인 229억8900만달러에 달했다.  

2014년 1~2월 규모이상 공업증가치도 전년동기대비 8.6%로 작년 7월이후 처음으로 9%이하로 떨어졌다. 같은 기간 전국 사회소비 소매총액은 11.8%로 2013년 이후 최저치에 달했다. 반부패 부동산 통제정책등이 강화된데 따른 결과다. 여기에다 전국고정자산투자도 17.9%로 후퇴했다. 역시 2013년이래 최저 기록이다. 수출과 소비 투자, 소위 성장의 '3두마차'가 이렇듯 동시에 악화된 것은 매우 드문 일이다.

이같은 중국경제둔화 조짐에 국제 단기 자금이 민감한 반응을 보이면서 단기자금(핫머니)이 중국에서 이탈하고 있고 이는 위안화가치 하락을 촉진시키는 결과가 되고 있다.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의 3월 18일 발표자료 따르면 지난 2월 중국 금융기구 외국환평형기금 신규 증가분은 1282억위안. 신규 증가치로는 5개월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것이다. 외국환평형기금 신증규모는 최근 4개월중에 3개월은 4000억위안을 넘었다. 2월중 국제 단기 자금의 흐름상 그만큼 자금 유출이 늘어난 것이다.

반면에 통화가치 하락조짐이 굳어지자 경기에 민감한 단기자금의 중국 유입은 크게 감소했다. 대화자본시장 연구소는 최근 보고서에서 미국 연준의 양적완화 축소가 신용대출 리스크를 높여 향후 중국으로부터 대량의 자금 이탈이 예상된다며 이렇게 되면 내년말까지 약 2년동안 위안화 가치는 10%정도 떨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전문가들은 국제간 위안화 무역과 위안화 저축, 위안화 채권 등 위안화 관련 역외시장 규모가 크게 축소된 점을 주목하고 있다.  글로벌 자금 흐름의 충격으로  역외 위안화가 직접적인 영향을 받으면서 역외시장 위안화 가격은 8개월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외환 전문가들은 이에대해 역외 위안화 보유(수요)가 감소했다는 뜻으로 앞으로 위안화 가치가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이 굳어지고 있음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최헌규 중국전문기자 (ch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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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다시 청와대…낙수효과 기대 [서울=뉴스핌] 조준경 기자 = 지난 22일부터 언론 브리핑이 청와대 춘추관에서 진행되면서, 용산 대통령실 시대가 사실상 마무리됐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달 말부터 청와대에서 집무를 시작할 예정이다. 다시 청와대 시대가 오는 것이다.  23일 서울 종로구 청와대 부근의 효자동과 통의동 인근 상인들과 주민들을 방문해 대통령실 청와대 복귀에 대한 의견을 들어봤다. 기대하는 이들이 있는 한편, 별 차이가 없을 것이라며 시큰둥한 반응을 보이는 이들도 있었다. 다만 기자와 취재원들의 만남이 무작위적으로 이뤄졌기 때문에 전체 상인과 주민들의 입장을 대변하지는 않는다. [서울=뉴스핌] 조준경 기자 = 23일 효자로 남단에서 청와대 방향을 바라본 모습. 우측으로 경복궁 영추문이 눈에 들어온다. 2025.12.23 calebcao@newspim.com ◆ "낙수 효과로 장사 잘 될 것 기대 중" 이날 오전 자하문로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50대 여성 A씨는 대통령실 청와대 복귀에 대한 의견을 묻는 기자의 질문에 "대통령실이 청와대로 돌아왔다니까 기대하는게 크다"면서 "아무래도 직원들도 돌아오고 하니 매출이 늘어나지 않겠어요?"라고 예측했다. A씨는 장사를 시작한지 3개월 가량 지났다고 밝혔다. 점심 무렵인 오전 11시쯤 효자동에서 5년째 음식 장사 중인 김광재 청기와집 사장(62)은 대통령실 용산 이전(移轉) 전후를 설명했다. 김 사장은 "용산으로 가기 전에는 점심 장사로만 60~70명 정도를 받았고, 청와대 외곽을 경비서는 경찰 인력들이 큰 비중을 차지했다"면서 "그러다가 청와대를 일반인들에게 개방하고 나서는 5~6개월간 관광객이 몰려들며 300명씩 받는 '특수'를 누렸다"고 얘기했다. 그는 "이후에 거의 다 관람하고 나서 청와대 신비감이 떨어졌고 2년 가까이 장사가 엄청 안됐다"면서 "용산으로 가기 전에 비하면 반 토막 정도 떨어진 것 같다. 그래서 다시 대통령실이 돌아온다니까 기대가 크다"고 밝혔다. 김 사장과 대화하는 중간에 청와대 외곽 경비를 담당하는 경찰 직원 7명이 식당 안으로 들어왔다. 김 사장이 기자에게 양해를 구하고 손님들의 자리 안내를 한 후 다시 돌아와 인터뷰를 계속했다. "지금도 사람들이 들어오잖아요. 저분들은 기동대인데, 낙수효과지. 근무하는 인원이 몇 천은 될 테니까. 그 안에서 식사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밖으로 나와서 먹는 사람도 있을 겁니다. 도시락을 맞출 수도 있으니까 우리에겐 기회지." 집회나 시위에 대한 걱정이 없냐는 질문에 김 사장은 "시위 걱정? 시위대가 온다고 식당을 부수진 않으니까, 왔으면 밥이라도 한 그릇 먹겠지 우리 손해는 아닐 겁니다"라면서도 "다만 주민들은 피해를 볼 수도 있겠네요. 막 욕하고 시끄럽게 떠들고 할 테니까"라고 내다봤다. ◆ "별 체감 안 되는데" 시큰둥한 반응...임대료 증가 걱정도 효자동에서 남쪽에 인접한 경복궁 옆 통의동 골목에서 25년째 한식당을 하고 있는 60대 여성 B씨는 "솔직히 (장사가 잘 되는)체감이 아직은 안가요. 뭐 돌아오면 나아지겠지?"라며 시큰둥한 반응을 보였다. 이어 "우리 집은 경찰이나 직원들이 오는 집은 아니에요. 그 전에도 그렇게 많이 오지 않았고. 주로 경복궁에 놀러 온 사람들이 찾아와요"라며 "(이전에 청와대 사람들이)오더라도 그 사람들은 왜 이렇게 룸을 찾는지, 음식 맛보러 오는 게 아니라 대화하려고 오는거야. 그래서 대통령실 돌아왔다고 해도 그냥 그래"라며 얼버무렸다. 경복궁과 통의동을 가르는 효자로변에서 카페를 운영하는 76세 남성 C씨도 대통령실 복귀가 자신과는 크게 상관이 없다고 설명했다. 오히려 대통령실이 용산으로 갔다가 돌아오는 바람에 상권 변화에 따른 불안정성만 커졌다고 지적했다. "원래 12월은 비수기라 사람이 없어요. 그래서 체감이 안 가는 걸 수도 있는데, 여기서 15년 장사를 했는데, 그 전에도 대통령실 직원들이나 경찰들이 우리 가게에는 오지 않았어요." C씨의 가게는 커피콩을 직접 볶는 '로스팅' 전문점이다. 과거 문재인 정권 시절에는 청와대에서 커피콩을 사러 오는 경우도 있었다고 한다. 그러나 대다수 고객은 경복궁을 찾는 관광객들이다. "대통령실이 용산으로 가기 전에 이 안쪽 골목에는 비싼 한식집들이 많았습니다. 아무래도 고위 관료들을 대상으로 장사를 하는 곳이었겠죠. 그런데 용산으로 가버리니까, 그 집들이 다 카페로 바뀌었어요. 옛날엔 이 근방에 카페가 5~6곳이었는데, 올해만 20곳 넘게 생겼어요." C씨의 설명에 따르면 청와대가 일반인들에게 개방되며 카페들이 우후죽순 생겨났다고 한다. C씨의 추측으로는 올해 들어 주변 상점들의 임대차 계약 만료일이 겹쳤는지, 전체적으로 월세가 큰 폭으로 올랐다고 한다. "이 부근 월세가 보통 30평에 500만원을 내는데, 다른 카페들 보면 더 큰 평수겠지만 1000만~1500만원 내는 곳도 있습니다. 근데 보시면 알겠지만 장사가 안돼요. 내 나이에는 돈 벌려고 하는 게 아니라 월세만 내면 버티지만 다른 곳들은 걱정입니다" 집회와 시위가 늘어나는 것에 대한 질문에는 "시위도 두 종류가 있다"며 "무슨 노조들이 하는 시위는 매출과 관계 하나도 없고 시끄럽지만, 여러 시민단체나 각 개인이 와서 하는 시위는 장사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청와대 옆 무궁화동산에서 만난 산책 중이던 동네 주민 D씨는 "원래 여기가 조용하기도 하고 시끄러운 곳"이라며 "용산으로 갔을 때도 큼지막한 시위는 항상 광화문에서 했기 때문에 별 차이는 못 느꼈다"고 얘기했다. D씨는 "옛날 2008년에 광우병 시위를 크게 할 때는 집에 가는 길도 시위대랑 경찰에 막혀서 불편한 게 많았다"면서 "그런 것만 제외하면 동네 사는 게 나쁘진 않다"고 설명했다. 한편 일각에선 대통령실 청와대 복귀와 관련해 수백억원의 혈세가 낭비됐다는 비판도 나오고 있다. 용산에서 다시 청와대로 옮기는 데 드는 비용이 269억원, 그 자리에 국방부가 다시 들어오는 데 238억원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2022년 윤석열 정부가 용산으로 대통령실을 옮길 때 든 비용 800억원을 합산하면 총 1300억원의 비용이 낭비된 셈이다. calebcao@newspim.com 2025-12-23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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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카드, 19만명 정보 유출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국내 최대 신용카드사인 신한카드에서 가맹점 대표자 약 19만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사실이 확인됐다. 신한카드는 해당 사실을 인지한 뒤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 신고하고 후속 조치에 착수했다. 신한카드는 23일 가맹점 대표자의 휴대전화번호를 포함한 총 19만2088건의 개인정보가 신규 카드 모집 과정에서 유출된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신한카드 본사 전경[ 사진=신한카드] 2025.06.18 yunyun@newspim.com 유출된 정보는 ▲휴대전화번호 18만1585건 ▲휴대전화번호와 성명 8120건 ▲휴대전화번호·성명·생년·성별 2310건 ▲휴대전화번호·성명·생년월일 73건 등이다. 신한카드는 조사 결과 주민등록번호, 카드번호, 계좌번호 등 민감한 신용정보는 포함되지 않았으며, 가맹점 대표자 정보 외 일반 고객 정보와도 무관하다고 설명했다. 해킹 등 외부 침투로부터 비롯된 것은 아니며 조사 결과 일부 내부 직원의 신규 카드 모집을 위한 일탈로 밝혀진 만큼 유출된 정보가 다른 곳으로 추가 확산될 염려도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덧붙였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현재까지 해당 정보로 인한 실제 피해 사례는 확인되지 않았다"면서도 "향후 피해가 발생할 경우 적극적으로 보상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한카드는 홈페이지를 통해 사고 사실과 사과문을 게시하고, 가맹점 대표자가 본인의 정보 포함 여부를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조회 페이지를 운영 중이다. 아울러 개별 안내도 병행하고 있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이번 일로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깊이 사과드린다"며 "고객 보호와 유사 사례 재발 방지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해당 사안이 '목적 외 개인정보 이용'인지, '정보 유출'인지 추가 조사를 통해 확인해야할 필요가 있으나, 적극적인 고객 보호를 위해 '정보 유출'에 준하는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yunyun@newspim.com 2025-12-23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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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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