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송주오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올해 보수를 받지 않을 계획이다.
SK그룹 관계자는 31일 "최 회장이 올해 SK㈜와 SK하이닉스의 비상근 회장으로 재직하면서도 보수는 전혀 받지 않는 무보수 집행임원으로 남기로 했다"고 전했다.
최 회장은 이달 초 계열사 등기이사직에서 모두 사임한 바 있다. 최 회장은 올해 보수뿐만 아니라 지난해 성과급도 받지 않기로 했다. 대신 무보수 근무를 선택했다.
SK 측은 "회사 발전을 위해 백의종군하겠다는 뜻을 보여준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최 회장은 지난해 SK㈜에서 87억원, SK이노베이션에서 112억원, SK하이닉스에서 22억원, SK C&C에서 80억 등 총 300억여원의 보수를 받았다.
[뉴스핌 Newspim] 송주오 기자 (juoh8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