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박민선 특파원] 미국의 지난달 민간 고용이 20만명 가까운 증가를 보이면서 고용시장과 경제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불러 일으켰다.
2일(현지시각) 민간조사업체인 오토매틱 데이터 프로세싱(ADP)은 3월 민간 고용이 19만1000명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19만5000명에는 다소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나 한파의 영향에서 벗어나 고용시장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는 증거로 풀이되고 있다.
2월 민간고용도 당초 13만9000명에서 17만8000명으로 상향 조정됐다.
이같은 개선은 연초 혹한과 폭설로 인해 움츠러 들었던 경제 분위기가 반전하고 있다는 증거로 취업률과 임금 성장은 가계지출을 견인한다는 점에서 낙관적인 분위기를 기대하게 하고 있다.
소기업들이 7만2000명을 신규 고용했으며 중간급 기업에서 5만2000명이 새로 일자리를 얻었다. 대기업도 6만7000명을 고용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이날 보고서가 개선된 수준을 보임에 따라 오는 4일 발표되는 노동부의 고용지표 역시 긍정적일 것으로 기대했다.
이들은 지난달 비농업 부문 취업자 수가 20만명 증가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