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 아파트 주차장 80m 침하 2일 오후 전남 목포시 산정동 S아파트 단지내 도로가 인근 아파트 신축에 따른 텃파기 공사로 붕괴돼 있다. 이 사고로 주민 1명이 부상을 입고, 차량 1대가 파손되는 피해를 입었다. [사진=뉴시스] |
목포시는 이날 오후 전남 목포시 산정동 서부초등학교 회의실에서 피해 아파트 주민 대표들과 만나 "아파트 주차장과 신안건설의 신축 공사 현장 사이에 설치된 패널벽의 흙막이 빗물 등으로 유실돼 토압을 이기지 못하고 주저앉은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또 한국구조물안전원 등의 전문가 4명이 한 달간 기록된 계측 기록을 바탕으로 현장 조사를 벌인 결과 아파트 건물에는 전혀 문제가 없다고 설명했다.
목포시는 주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안전대책도 내놓았다.
먼저 사고 아파트의 안전이 확보될 때까지 신안건설의 아파트 신축 공사를 전면 중단키로 했다.
또 아파트 주민들의 안전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주민들이 동의할 경우 긴급복구 보수공사를 실시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앞으로 신안건설과 아파트 주민간의 피해 보상 문제에 대해 목포시가 중심적인 역할을 할 것을 약속했다.
목포시의 이 같은 발표에 피해 아파트 주민들은 강하게 반발하며 시의 대책을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주민들은 신축공사 터파기로 인해 주차장 도로에 균열이 생겼다는 주장을 고수하고 있다.
최근 주차장 도로에 균열이 생기자 신안건설이 콘크리트로 땜질식 처방하면서 이날 사고로 이어졌다는 것이다.
또 신축 아파트 단지 내를 통과해 북항 하수종말처리장으로 연결되는 하수도 관거 이설 공사 과정에서 진행했던 발파 작업을 사고원인으로 지목하고 있다.
또 이설공사로 생긴 공백을 메웠으나 뻘 등이 섞여 느슨해지면서 사고가 발생했다고 주장하고 있다고 뉴시스는 전했다.
목포 아파트 주차장 침하 사고 소식에 네티즌들은 "목포 아파트 주차장 침하 사고 원인이 토압?" "목포 아파트 주차장 침하 사고 원인은 토압. 흑이 얼마나 많이 쌓였길래" "목포 아파트 주차장 침하 사고 원인은 토압, 이해안돼" 등의 반응을 보였다.
[뉴스핌 Newspim] 대중문화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