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수호 기자] 롯데쇼핑은 경기도 의왕시의 최대 핵심사업인 '백운지식문화밸리'에 교외형 복합쇼핑몰을 출점한다고 7일 밝혔다.
롯데쇼핑은 지난 3일, 이 사업을 추진하는 의왕백운 PFV(프로젝트 금융투자주식회사)와 복합쇼핑몰 부지에 대한 매입약정을 체결하고, 수도권 서남부 지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 조성에 본격적으로 돌입한다.
의왕시 학의동 일원 그린벨트 해제지역에 위치하는 백운지식문화밸리는, 약 95만 5000㎡ 의 대규모부지에 주택 3600여세대를 비롯해 복합쇼핑몰, 시민공원, 대형병원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롯데쇼핑은 백운지식문화밸리에 4000억원을 투자해, 쇼핑·문화시설 등이 어우러진 초대형 복합쇼핑몰을 2017년까지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이번에 들어서는 복합쇼핑몰은 1000석 규모의 시네마 및 카테고리킬러(전문관), 키즈테마파크, 테마 식당가를 포함한 엔터테인먼트 시설 등으로 구성된다. 5000대가 주차 가능한 넓은 주차공간도 마련될 예정이다. 이 복합쇼핑몰에서는 쇼핑과 문화생활, 백운호수의 아름다운 풍경까지 즐길 수 있어, 가족과 함께 주말 여가를 즐길 수 있는 라이프스타일센터로서 각광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복합쇼핑몰이 문을 열게 되면 3000명 규모의 직접고용효과를 비롯해 총 1만명 규모의 고용창출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롯데쇼핑은 의왕시민 우선 채용 등을 통해 지역 일자리 창출을 위해 적극 노력할 계획이다. 또한 이 쇼핑몰에는 연간 1000만명 이상이 방문할 것으로 전망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이며, 백운지식문화밸리 전체의 집객력 제고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노윤철 롯데백화점 신규사업부문장 상무는 "의왕 복합쇼핑몰을 수도권 서남부지역의 대표적인 랜드마크로 개발해, 백운지식문화밸리 및 지역경제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롯데는 복합쇼핑몰은 유통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보고 신규 출점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오는 8월에는 롯데몰 수원역점, 12월에는 부산 롯데 복합쇼핑몰이 문을 연다. 이어 2017년까지 서울 상암DMC지구, 경남 김해, 경기 파주, 경기 오산, 인천터미널단지, 경기 의왕 등에 복합쇼핑몰을 순차적으로 오픈할 계획이다.
[뉴스핌 Newspim] 이수호 기자 (lsh5998688@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