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영기 기자] 신임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부임 후 첫 금융통화위원회는 기준금리를 동결하고 기존의 정책스탠스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신임 총재의 후보자 내정 이후에 나온 코멘트와 인사청문회 답변 등에서 이미 확인됐기 때문이다.
10일 현대증권의 신얼 연구원은 "금일 이주열 총재 부임 후 첫 금통위이므로 통화정책방향문과 기자회견에 관심이 모아질 것"이라며 이같이 전망했다.
이날 금통위 후 기자회견은 시장과의 첫 소통이라 신임 총재의 방향성을 보다 자세히 파악할 수 있다.
총재 후보자로서의 입장인 지난 한달간은 통화정책에 대한 직접적인 언급이 어려웠기 때문이다.
총재의 현재 통화정책에 대한 평가는 중립적인 것으로 보이지만 중장기적으로는 다소 통화긴축에 가까운 것으로 판단돼 이에 대한 확인도 필요한 상태다.
또 전날 발표한 IMF(국제통화기금) 4월 세계경제전망에서 전세계의 저인플레인션율의 영향 및 한국의 올해 CPI(소비자물가지수)상승률 하향 조정 등에 대한 통화당국의 입장은 중요한 사안이다.
신 연구원은 "낮은 CPI상승률의 시장금리 강세에 대한 영향은 GDP성장률 개선과 대외 통화정책 등에 의해 희석되면서 제한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영기 기자 (00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