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준영 기자] 유가증권시장 상장사들의 주가가 실적에 따라 명암이 엇갈렸다. 실적이 좋아진 상장사들의 주가가 그렇지 못한 상장사들보다 시장 대비 더 크게 아웃퍼폼한 것. 실적호전법인의 시장대비 초과수익률은 순이익, 영업이익, 매출액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 12월 결산법인 613사의 2013년 결산실적과 주가등락률을 분석한 결과 실적 호전법인들의 주가가 시장 대비 크게 초과수익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대비 순이익이 증가한 235개사의 주가는 평균 47.23% 급등했으며 코스피 대비 46.65%포인트 아웃퍼폼했다.영업이익이 증가한 258개사의 주가는 평균 42.54% 상승했고 매출액이 증가한 306개사의 주가는 평균 39.14% 올랐다.
12월결산법인 2013년 실적과 주가등락 현황 (유가증권시장) |
반면 지난해 실적악화법인의 주가는 실적호전법인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전년대비 순이익이 감소한 378개사의 주가는 평균 9.13% 오르는데 그치며 코스피대비 8.55%포인트 아웃퍼폼했다. 영업이익이 감소한 355곳의 주가는 평균 10.08% 상승했고 매출액이 감소한 306개사의 주가는 평균 8.20% 올랐다.
거래소 관계자는 "2013년 실적과 주가는 밀접한 상관관계를 보였다"며 "실적호전법인의 시장대비 초과수익률은 순이익, 영업이익 ,매출액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이준영 기자 (jlove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