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오전 8시58분쯤 전남 진도군 조도면 병풍도 북쪽 20km 해상에서 6825t급 청해진 소속 여객선 세월호가 침수중이라는 신고가 접수됐다. [사진=뉴시스, JTBC 공식 트위터] |
[뉴스핌=이현경 기자] 진도 해상 여객선 침몰 사고 피해 학생을 인터뷰하는 과정에서 앵커의 부적절한 질문으로 물의를 빚은 종합편성채널 JTBC측이 공식 사과했다.
JTBC는 16일 오후 공식 트위터에 "여객선 침몰사고 속보 중 구조된 학생과의 인터뷰에서 적절치 못한 질문이 있었습니다. 인명사고 보도에서 더욱 신중해야함에도 그렇지 못했습니다. 인터뷰한 학생과 시청자 여러분께 깊이 사과드립니다"라는 진도 해상 여객선 침몰 사고 인터뷰 관련 사과의 글을 올렸다.
앞서 이날 오후 JTBC는 진도 해상 여객선 침몰 사고 소식을 전하는 과정에서 JTBC '뉴스특보'의 진행을 맡은 앵커는 구조된 안산 단원고등학교 여학생을 인터뷰하던 중 친구인 단원고등학교 2학년 정차웅 군의 사망 소식을 전했고 앵커의 말을 통해 친구의 죽음을 알게된 여학생은 "몰랐다"고 떨리는 목소리로 답한뒤 바로 울음을 터뜨렸다.
한편 이날 오전 8시58분쯤 전남 진도군 조도면 병풍도 북쪽 20km 해상에서 6825t급 청해진 소속 여객선 세월호가 침수중이라는 신고가 접수됐다. 여객선에는 3박4일 일정으로 수학여행 길에 오른 경기도 안산단원고등학교 학생 등 총 459명이 탑승했다.
[뉴스핌 Newspim] 이현경 기자 (89hk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