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선엽 기자] KDB대우증권에 따르면, 4월 회사채 수요예측 미매각률이 13.3%로 전월의 6.5% 대비 상승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이경록 KDB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보고서를 통해 "4월 중 회사채 수요예측 미매각률을 분석한 결과 AA등급 이상이 4.5%, A등급 52.2%, BBB등급 100%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AA급 이상의 우량 회사채들 위주로 대체로 견조한 수요예측 결과를 나타냈음에도 불구하고 메리츠캐피탈, 한화건설의 미매각액이 예상보다 크게 나타나며 미매각률이 상승했다"고 평가했다.
또 최근 1개월 내 수요예측에서 발생한 미매각액(A등급 이상)은 4050억원이며 청약일과 발행 후 매각을 통해서 2950억원이 소진되면서 증권사가 보유한 미매각 잔액은 600억원으로 추정했다.
그는 "우량채권의 공급부족 영향으로 AA급 회사채에 대한 수요가 확대되면서 기업들이 발행금액을 예정보다 증가시키고 있다"고 판단했다.
4월 들어 삼성에버랜드가 2000억원, LG디스플레이 1000억원, 현대위아 500억원, LG생활건강 300억원, 이마트 1000억원, SK종합화학이 500억원을 증액 발행한 데 이어, A급에서도 이번 주 LS엠트론이 250억원, 포스텍기술투자가 100억원을 증액 발행하기로 했다.
[뉴스핌 Newspim]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