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E M&A 중 최대 규모…이르면 다음주 발표
[뉴스핌=권지언 기자] 미국 굴지의 다국적 복합기업 제너럴일렉트릭(GE)이 프랑스 다국적 운송 및 발전설비 제조업체인 알스톰(Alstom) 인수를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3일(현지시각) 블룸버그통신은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 GE가 130억달러(약 14조원) 이상을 들여 알스톰을 인수하는 방안을 협상 중이라고 전했다.
소식통은 이르면 다음 주 안으로 인수 발표가 있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GE가 제시한 인수가격 130억달러 상당은 알스톰의 현 시가총액에 25%의 프리미엄을 붙인 수준이다.
이번 인수안이 성사되면 GE는 알스톰의 고속철 테제베(TGV)와 철도신호 기술 등을 관리하게 되는데, 통신은 알스톰 주가가 지난해 20% 급락한 것이 제프리 이멜트 GE 최고경영자(CEO)의 흥미를 자극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멜트 CEO는 이달 GE가 10억~40억달러 수준의 인수 추진에 관심이 있다면서 "훌륭한 가치를 지니고 강력한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으며 우리의 성장 전략과 맞아 떨어지는 기업이라면" 그 이상의 인수가 역시 지불할 의향이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알스톰 인수 가격이 예상대로 130억달러를 넘어갈 경우 이는 GE의 인수 가격 중 최대로 기록될 전망이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