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회담 계기...인수 행사 예정
[뉴스핌=문형민 기자]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방한에 맞춰 대한제국 국새인 황제지보 등 우리 문화재 9점이 돌아온다.
주철기 청와대 외교수석은 24일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갖고 "오바마 대통령 방한과 함께 한국으로 돌아온 소중한 우리 문화재 9점을 정식으로 인수하는 간략한 행사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해당 문화재는 대한제국 국새인 '황제지보', '수강태황제보' 등 9개의 인장이다. 황제지보는 지난 1897년 대한제국의 성립을 계기로 고종 황제가 자주독립 의지를 상징하기 위해 특별히 제작한 것.
이들 문화재들은 한국전쟁 당시 북한군의 덕수궁 약탈로 분실된 국새와 인장 중 일부라는 사실이 입증됐다.
주 수석은 "한미 양국간 긴밀히 협의해 온 끝에 이번 오바마 대통령 방한에 맞춰 인수가 이뤄지는 것"이라며 "한미 관계의 긴밀함과 양 국민간 우의를 잘 보여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문형민 기자 (hyung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