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송주오 기자] 삼성전자가 올해 중저가 스마트폰 시장이 급격히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중저가 라인업을 확대해 적극 대응할 방침이다.
삼성전자는 29일 2014년 1분기 경영실적 컨퍼런스콜에서 "올해 중저가 스마트폰 및 신흥시장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저가 스마트폰 라인업 확대는 프리미엄급 정체와 맞물려 지속 성장에 밑거름이 될 수 있다는 판단 때문이다. 삼성전자 측은 "올해 200~300달러대의 중저가 시장 수요는 2억대 정도로 작년에 비해 20% 이상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삼성전자는 하이엔드급에 적용한 UX(사용자경험), 디자인 등 혁신적인 기술과 브랜드 이미지 등을 중저가 라인업으로 확대적용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대화면이나 듀얼 심과 같은 지역별 특화된 기술로 맞춤형 전략도 펼친다.
삼성전자 측은 "100달러 미만의 시장도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며 "라인업을 보강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삼성전자는 견조한 수익성을 유지하기 위해 마케비용의 합리적 집행과 원가절감 노력을 함께 병행하기로 했다. 삼성전자 측은 "가격대별 제품의 판매량을 늘려 규모의 경제를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세계 LTE 시장에 대한 자신감도 내비쳤다. 보이스 오브 LTE, 캐리에그리에이션 등 앞선 기술력으로 시장을 선보이고 있다며 중국 LTE 시장에 대한 공략을 강화할 계획이다.
삼성전자 측은 "올해 LTE 시장이 크게 성장할 것"이라며 "LTE 수요가 1억대에 달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중국 시장을 적극 공략하기 위해 삼성전자는 중국 시장에 최적화된 서비스 제공과 가격대별로 라인업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삼성전자는 1분기 휴대전화 판매량은 1억1100만대이며 이 가운데 스마트폰 비중은 70% 후반이다.
[뉴스핌 Newspim] 송주오 기자 (juoh8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