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케빈 워시 전 연방준비제도(Fed) 이사가 차기 연방준비제도(Fed) 의장 후보로 급부상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캐빈 해싯 백악관 국가경제위원장이 백악관에 남아 있기를 원한다고 밝히면서다.
트럼프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간) 해싯 위원장을 향해 "당신이 진실을 알고 싶다면 나는 당신이 지금 있는 자리에 있기를 원한다"며 "당신은 너무 훌륭하고 당신을 (연준으로) 옮긴다면 나는 당신을 잃을 것이고 그것은 심각한 걱정거리"라고 말했다.
해싯 위원장은 그동안 오는 5월 임기가 종료되는 제롬 파월 의장의 유력한 후임으로 거론돼 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일부 보좌진들의 반대에도 해싯 위원장을 적극 지지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이 나오면서 워시 전 이사가 차기 연준 의장 후보로 지명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예측 시장 사이트 칼시에 따르면 트레이더들은 해싯 위원장보다 높은 확률로 워시 전 이사가 차기 연준 의장에 지명될 가능성을 반영하고 있다. 지난 14일까지만 해도 워시 전 이사와 해싯 위원장이 차기 연준 의장에 지명될 확률은 같았다.
또 다른 예측 시장 사이트 폴리마켓에 따르면 워시 전 이사가 지명될 확률은 58%로 나타났으며 해싯 위원장은 16%를 얻었다. 릭 리더 블랙록 채권 최고투자책임자(CIO)와 미셸 보먼 연준 부의장이 차기 연준 의장 후보가 될 가능성은 매우 낮게 나타나고 있다.
전날 백악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몇 주 안에 차기 연준 의장 후보를 발표하겠다고 밝혔었다. 수지 와일스 백악관 비서실장은 "우리는 대통령이 해싯 위원장을 잃지 않기를 바라지만 어떻게 일이 진행되는지 지켜보자"고 했다.

mj7228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