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전날 장 마감 후 실적을 발표한 트위터가 30일(현지시각) 투자자들이 뭇매를 맞았다. 장중 주가가 10% 이상 폭락하며 기업공개(IPO) 이후 최저치로 곤두박질 친 것.
이날 트위터의 주가 급락은 이용자 규모부터 실적까지 투자자들의 기대치에 못 미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해외 이용자 증가율이 27%로 지난해 4분기 34%에서 축소된 것으로 나타나면서 투자자들에게 실망감을 안겼다.
스티펠 니콜라우스의 조단 로한 애널리스트는 “트위터가 강한 주가 상승을 회복하려면 완벽에 가까운 분기 실적이 필요하다”며 “재무 측면에서나 영업 측면에서 성장 가도를 달리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트위터의 목표 주가를 종전 56달러에서 43달러로 대폭 낮춰 잡았다. 하지만 2014년과 2015년 매출액 전망치는 소폭 상향 조정했다.
캔터 피츠제럴드 역시 트위터의 목표 주가를 45달러에서 40달러로 낮추고, 투자의견을 ‘보유’로 유지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