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박민선 특파원] 세계 최대 채권펀드인 핌코의 빌 그로스는 자산 버블은 없지만 현금자산의 수익률이 2% 수준을 보일 것이라며 향후 수년간 이보다 더 낮은 수익률이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30일(현지시간) 그로스는 투자자들에게 보낸 월간 보고서를 통해 앞으로 모든 자산 가치를 책정하는 데 있어 연방준비제도(Fed)의 향후 중립적 정책금리가 매우 중요하게 작용할 것이며 그 적정 수준은 약 2% 수준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중립적 정책금리가 2%일 경우 자산 시장의 수익률이 낮아질 것"이라며 "채권의 경우 매력적인 가격을 보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지난 3월 연준의 경제 전망을 살펴보면 연준은 장기 정책금리를 4% 수준이 적정하다고 보고 있어 지난 12월과 같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자금 금리에 대한 전망치는 내년 12월까지 1% 상승하고 1년 뒤에 2.25%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해 12월 당시의 전망치인 0.75%, 1.75%보다 높아졌다.
그로스가 운영하고 있는 핌코 토탈 펀드는 2320억달러 규모의 세계 최대 채권 펀드로 지난해 1.85%의 손실을 기록한 바 있다.
[뉴스핌 Newspim] 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