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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대 업종 분석] ⑭ 과잉우려 딛고 황금기 꿈꾸는 中 LED 조명산업

기사입력 : 2014년05월02일 17:49

최종수정 : 2014년05월30일 15:27

[뉴스핌=강소영 기자] 생산 과잉의 위험에 직면했던 중국 LED 조명 시장에 훈풍이 불고 있다. 세계적으로 에너지 절감 효과가 크고 환경친화적인 LED 조명이 주목을 받으면서, 중국 국내 시장의 수요가 큰 폭으로 늘어나고, 생산 현장도 다시 활기를 띠기 시작했다. 

중국에서 LED 조명 기업이 우후죽순으로 생겨나고 생산량이 크게 늘면서 한 때 생산과잉의 우려가 제기됐지만, 수요 급증과 함께 현재는 생산과잉에 대한 우려는 많이 잦아든 상태. LED 조명 시장의 성장을 알리는 각종 수치가 시장을 안심시키고 있기 때문이다.

2010년 전세계 LED 조명 시장 규모는 50억 달러 수준이었지만 2013년에는 100억 달러를 돌파했다. 관련 연구기관에 따르면, 2014~2017년 세계 LED 조명 시장은 매년 30%이상의 복합성장률을 기록할 전망이고, 2017년에는 시장 규모가 350억 달러(약 36조 850억 원)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기술력 신장과 가격 하락으로 보급률도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이 같은 시장 상황은 중국 국내도 마찬가지. 주요 부품 가격 하락으로 인한 LED 조명 가격 인하와 인지도 상승으로 중국 일반 가정의 LED 조명 사용률이 늘기 시작했다.

2013년 중국 LED 조명의 보급률은 6%, 2012년의 3%에 비해 두 배가 늘었다. 올해 LED 조명 수요는 더 큰 폭 증가할 것으로 전망돼 중국 LED 산업이 고속 성장기에 진입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2014년 중국의 LED 산업 총규모는 3200억 위안으로 지난해보다 20%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중국 정부는 LED 조명 산업 규모를 2015년까지 4500억 위안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중국 LED 시장의 회복세는 관련 수치로 증명되고 있다. 2014년 1분기 중국 LED 조명 업체의 실적은 시장의 예상을 웃돌았다.

중국의 대표적인 LED 조명 제조기업인 양광자오밍(陽光照明)·화찬광뎬(華燦光電)·산안광뎬(三安光電) 등은 올해 1분기 매출 증가율이 각각 100%, 150%와 30%에 달했다.

중국 중신(中信)증권은 이들 LED 제조업체의 1분기 매출 증가가 LED 시장의 고속 성장을 방증하고 있다고 밝혔다. 장판(張帆) 중신증권 애널리스트는 "중국 LED 조명의 보급 속도가 20~50%에 달하고 있다. 2분기 LED-백라이트 수요까지 더해지면 LED 시장의 성장 속도는 더욱 빨라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 가정용 LED 조명 시장 '꿈틀'
중국은 세계 최대 LED 조명 생산국이자 시장이지만 가정용 시장의 규모는 아직 크지 않다. 중국 소비자의 LED 조명에 대한 인지도가 낮고, 구매가격이 저렴한 형광등과 백열등을 선호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앞으로 중국의 가정용 LED 조명 시장의 폭발적 성장이 기대된다. 중국 정부가 LED 조명 보급에 나섰고, 중국 소비자의 소득 향상과 LED 조명 가격 하락 등으로 일반 소비자의 LED 조명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기 때문이다.

중국 정부가 지난 2011년 반도체 조명 산업 육성과 함께 LED 조명을 '녹색조명 프로젝트'에 편입하는 등 LED 조명 보급에 힘쓰고 있다.

LED 조명 보급을 위해 중국은 관련 기업 지원과 백열등 사용 금지 정책을 병행하고 있다. 중국 정부는 LED 생산 기업에 대해 세율 인하, 기업소득세 감소, 부지 무상 임대 등 우대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중국은 지난 2011년에는 '점진적 백열등 사용 축소 계획'을 발표했고, 2012년부터 2014년까지 100W, 75W, 40W와 60W 백열등의 판매를 순차적으로 금지하고 있다. 2016년 10월 1일부터는 일반 백열등 전구의 사용을 전면 금지할 예정이다.

◇ 상업용 시장 성장 진행중
지난 2010~2011년 필립스, 오스람 등 세계 유명 조명 업체들이 중국 상업용 LED 시장에 앞다퉈 진출했다. 당시 중국 본토 LED 기업이 우후죽순으로 늘어나고, 세계 유명 업체들까지 시장에 뛰어들면서 시장이 곧 포화상태에 이를 것이라는 우려도 나왔다.

그러나 현재 중국 LED 조명 시장에는 생산과잉과 시장포화의 우려보다는 본격적인 '황금기'를 기대하는 장밋빛 전망이 훨씬 우세한 상황.

특히, 중국 정부가 추진 중인 도시화 정책은 LED 조명 산업의 앞날을 비추는 큰 등불이 되고 있다. 스마트 도시를 지향하는 중국의 도시화 정책으로 공용 조명과 가정용 LED 조명의 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중국 부동산 시장에서도 스마트홈 건설이 새로운 추세로 자리 잡고 있어 LED 조명의 인기는 갈수록 높아질 전망이다.

마카오도 중국 LED조명 시장의 성장을 촉진하는 거대 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다. 카지노와 호텔업이 발달한 마카오에서 조명의 중요성은 절대적이다. 관련 자료에 따르면,  카지노 업체는 매년 전체 매출액의 2%에 해당하는 금액을  조명 설비 수리·확충과 실내 장식 비용으로 사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2013년 마카오 카지노의 매출액 3607억 위안(약 59조 3700억 원)을 기준으로 계산하면 지난해 한 해 72억 1400만 위안(약 1조 2000억 원)이 조명 등 설비에 사용된 셈이다.

게다가 2017년까지 JW 매리어트, 리츠칼튼, 세인트 레지스, 윈 팰리스, MGM 코타이 등 유수의 호텔은 물론, 헐리우드 루즈벨트, 마카오 스튜디오 시티, 리스보아 팰리스 파리지엥, 칼 라거펠트 호텔 등 독특한 테마의 호텔지구가 완공될 예정이어서 마카오 LED 조명의 수요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 중국 LED 기업, 기술력 향상이 '과제'
중국의 LED 시장 규모가 확대되고, LED 조명의 생산량이 크게 늘고 있지만 대다수 중국 기업의 기술력은 여전히 세계 수준에 못 미치는 상황이다. 핵심 기술에 대한 특허 대부분을 해외 유명 기업이 장악하고 있는 것도 중국 LED 조명 기업의 성장을 가로막는 장애물이 되고 있다. 

중국 LED조명 업계는 생산과 매출 규모가 적은 중소기업이 난립해 있고, 생산한 제품의 품질 역시 균일하지 못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이 때문에 중국 내부에서는 팽창기에 접어든 LED 조명 시장을 외국 기업이 선점하거나, 업체간 영업 경쟁이 격화돼 가격인하와 수익감소의 악순환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끊이지 않고 있다. 

 

[뉴스핌 Newspim] 강소영 기자 (js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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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델 문가비 아들 친부는 정우성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모델 문가비(35)가 출산한 아들의 친부가 배우 정우성(51)인 것으로 드러났다. 정우성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는 24일 "문가비가 소셜미디어를 통해 공개한 아이는 정우성의 친자가 맞다"며 "아이의 양육 방식에 대해서 최선의 방향으로 논의 중이다. 아버지로서 아이에 대해 끝까지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출산 시점과 두 사람의 교제 여부, 결혼 계획 등 사생활 관련 내용은 확인해 줄 수 없다"고 알렸다. 배우 정우성 [사진=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앞서 두 사람 사이의 득남 소식이 알려졌다. 두 사람은 2022년 한 모임에서의 만남 가까이 지냈으나 교제한 사이는 아니었고 결혼 계획도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작년 6월 문가비가 임신 사실을 알렸고 정우성은 양육의 책임을 약속했다고 한다. 문가비는 뷰티 예능 프로그램 '겟잇뷰티' 등으로 얼굴을 알린 한동안 활동을 중단했다가 지난 22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아들 출산 사실을 고백했다. 그러나 결혼 여부나 아이 아버지에 관한 언급은 없어 궁금증을 샀다. 당시 문가비는 "너무 갑작스럽게 찾아온 소식에 아무 준비가 돼 있지 않았던 저는 임신의 기쁨이나 축하를 마음껏 누리기보다는 가족들의 축복 속에 조용히 임신 기간 대부분을 보냈다"며 "그렇게 하기로 선택한 건 오로지 태어날 아이를 위함이었다. 마음 한편에 늘 소중한 무언가를 지키기 위해서는 꽁꽁 숨겨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했다. [사진=문가비 인스타그램] 이어 "세상에 나온 아이를 앞에 두고 여전히 완벽한 준비가 되지 않은 엄마지만 그런 내 부족함과는 상관없이 존재 자체만으로 나의 마음을 사랑으로 채워주는 아이를 보며, 완벽함보다는 사랑과 행복으로 가득 찬 건강한 엄마가 돼야겠다고 다짐했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용기를 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문가비는 1989년생으로 2017년 온스타일 예능 '매력티비'와 '겟잇뷰티'로 얼굴을 알렸다. 이후 SBS '정글의 법칙'과 KBS '볼빨간 당신' 등 각종 예능에 출연했다. 여러 광고와 헤라서울패션위크 등 패션쇼 무대에도 섰다. jyyang@newspim.com 2024-11-25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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