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종석이 SBS 새 월화드라마 `닥터이방인`에서 화려한 액션과 물오른 감정연기로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사진=SBS `닥터이방인` 방송 캡처] |
이종석은 지난 5일 첫 방송한 SBS 새 월화드라마 ‘닥터이방인’(극본 박진우 김주, 연출 진혁)에서 메디컬 첩보 멜로라는 복합장르의 매력을 온몸으로 표현, 카멜레온 같은 매력을 발산했다.
극중 남에서 태어나 북에서 자란 천재 흉부외과 의사 박훈으로 분한 이종석은 ‘메디컬’부터 남과 북을 오가는 스펙터클한 ‘첩보 액션’, 그리고 한 여자만을 위해 살아가는 뜨거운 심장을 가진 남자의 가슴 절절한 ‘멜로’까지 세 가지 장르를 자유자재로 오가며 극을 이끌었다.
특히 이종석은 천재 의사 박훈이라는 비범한 캐릭터의 파란만장한 변화를 북한부터 헝가리 부다페스트, 남한 서울까지 다양한 배경과 극중 아버지 역의 김상중, 재희 역 진세연 등 여러 인물과의 관계를 통해 흡인력 있게 그려내며 한층 성숙된 모습을 보여줬다.
앞서 1회 방송에서는 재희(진세연)와의 설레는 로맨스로 여심을 자극하는 한편 아버지 박철(김상분)에게 “내 여자 살리겠다고 사람 좀 죽이겠다는 그게 뭐가 잘못된 건데요”라며 울분을 쏟아내는 등 성숙된 감정연기로 의사의 고뇌와 한남자의 절절한 사랑을 고스란히 전했다.
또한 6일 방송된 2회에서는 갑작스레 죽음을 맞이한 아버지 박철을 끌어안고 오열하는가 하면 총에 맞아 강으로 떨어지는 재희와의 이별 장면에서 절규며 보는 이들의 가슴까지 아리게 만들었다.
반면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스펙터클한 오토바이 액션을 선보인 이종석은 2년 후 서울에서 능청스럽고 코믹스러운 모습으로 등장, 카멜레온처럼 시시각각 변하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을 매료시켰다.
실제 이종석은 전문적인 캐릭터이자 다변하는 캐릭터 박훈을 연기하기 위해 드라마 준비에 남다른 노력을 기울였다고.
그는 수술참관은 물론 의학용어와 수술도구 등을 익히기 위해 밤새 공부를 하는 것은 물론 북한 사투리 수업, 오토바이 연습 등 입체적인 캐릭터 구축에 쉴 틈 없이 구슬땀을 쏟았다. 동시에 남과 북을 오가는 박훈의 변화하는 모습을 위해 체중감량과 감정변화 등을 세심한 부분까지 노력에 노력을 거듭했다는 후문이다.
이처럼 ‘메디컬’, ‘액션’, ‘멜로’를 완벽 소화하기 위한 ‘노력파 배우’ 이종석의 이유 있는 연기변신은 단 2회 만에 안방극장을 사로잡으며 앞으로 펼쳐질 이야기에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이종석의 흡인력 있는 연기와 스피디한 전개로 시청자들을 사로잡고 있는 메디컬 첩보 멜로 드라마 ‘닥터 이방인’은 매주 월, 화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뉴스핌 Newspim] 장주연 기자 (jjy333jj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