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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우크라 주민투표 연기 제안…사태 해결 단초?

기사입력 : 2014년05월08일 07:44

최종수정 : 2014년05월08일 07:44

"5월 우크라 대선도 지지"…美 "푸틴 코멘트 긍정적"

[뉴스핌=권지언 기자] 우크라이나 분리세력에 대한 지지로 서방국들로부터 제재 압박을 받고 있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에서 실시 예정인 주민투표 연기를 제안하며 유화적 제스처를 취해 사태 해결의 실마리를 풀 수 있을지 관심이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출처:뉴시스]
7일(현지시각) 푸틴 대통령은 친러시아 세력과 우크라이나 정부 간 "대화를 위해 필요한 여건을 조상하기 위해 도네츠크주와 루간스크주에서 11일 열릴 예정이었던 주민투표를 연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러시아 군대가 우크라이나 접경 지역이 아닌 정례 군사훈련이 진행되는 지역에 머물고 있다고 덧붙였다.

푸틴 대통령은 어떠한 대화라도 시작되기 위해서는 우크라이나 폭력사태가 반드시 중단돼야 한다고 거듭 강조하는 한편, 오는 25일로 예정된 우크라이나 대선 역시 그간 반대 입장에서 물러나 지지한다고 밝혔다.
 
그는 우크라 대선이 "옳은 방향으로의 한 걸음"이라며 "(다만) 우크라이나 주민들 모두가 대선 이후에도 자신들의 권리가 어떻게 보장되는지 이해하지 못한다면 대선으로 해결되는 것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젠 사키 미국 국무부 대변인은 푸틴의 대선 코멘트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러시아가 우크라 대선 준비과정에서 어떠한 개입도 자제해야 하며 모든 우크라이나 주민들의 투표권을 존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사키 대변인은 또 러시아가 지난 3월 병력 철수 약속을 이행하지 않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카네기재단 선임연구원 마타 브릴 올콧은 "푸틴이 여태 한 행동들은 약간의 시간을 벌기 위함"이라면서 "대선일인 5월25일이 코앞인데 지금과 같은 동부지역 긴장 상황에서 대선이 치러진다는 것을 기대하기는 어렵다"고 평가했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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