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유럽 등에서 관광 취소 잇따라
[뉴스핌=권지언 기자] 우크라이나 사태가 계속되면서 러시아로 향하는 관광객들의 발걸음 역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우크라이나의 남부 항구도시 오데사에서 친정부 시위대가 횃불을 들고 무역회관 건물을 향해 행진하고 있다.[출처:AP/뉴시스] |
5일(현지시각) 마켓워치는 우크라이나 위기로 미국과 유럽은 물론 러시아 관련 정치적 이슈에 냉담하던 아시아에서까지 러시아 관광 취소가 이어져 러시아를 찾는 외국인 관광객수가 급감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러시아 관광산업연합 대변인 이리나 티우리나는 러시아 관광계획 취소율이 15~25%에 육박해 관광업계에 큰 타격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만 하더라도 러시아 관광객은 270만명으로 3.7%의 양호한 성장세를 보였다. 특히 독일과 중국, 미국 관광객들이 다수를 차지했다.
매체는 특히 유럽에서 러시아 관광을 취소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며, 이념 차이는 물론 안전에 대한 우려 등이 관광객들의 발걸음을 돌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