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동호 기자] 유럽중앙은행(ECB)이 또다시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8일(현지시각) ECB는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정례 금융통화정책회의를 통해 기준금리인 레피(Refi) 금리를 기존과 같은 연 0.25%로 유지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ECB는 지난해 5월 기준금리를 0.50%로 25bp 인하한 이후 동결 기조를 유지하다 같은 해 11월 시장의 예상을 뒤엎고 25bp 인하를 결정한 바 있다.
ECB는 또한 하루짜리 예금에 적용되는 예금금리와 한계대출금리도 각각 0.00%와 0.75%로 동결했다.
전문가들은 대체로 ECB의 금리 동결을 예상한 상태였다. 일각에선 추가적인 통화완화 정책에 대한 기대가 나타났으나, ECB는 다시 한번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이는 최근 유로존의 낮은 물가상승률에도 불구하고 경기 회복 신호가 나타나고 있는 것을 감안한 결정으로 풀이된다.
유로존의 물가상승률은 지난해 10월 이후 7개월째 1.0%를 밑돌고 있다.
[뉴스핌 Newspim] 김동호 기자 (goodh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