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선엽 기자] 한국수출입은행(수은)이 국제농업개발기금(IFAD)과 ‘개발도상국 농촌개발을 위한 금융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11일 수은은 심섭 선임부행장이 지난 9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로마에 소재한 IFAD 본부에서 미셸 모다시니 부총재와 만나 이 같은 내용의 양해각서에 서명했다고 발표했다.
국제농업개발기금(International Fund for Agricultural Development : IFAD)은 국제금융기구 중 유일하게 농업 및 농촌개발에 전문화된 UN산하기구로, 장기저리 차관 및 보조금을 제공해 농촌 인프라 건설과 주민조직 구축 및 역량강화, 저장·가공·유통개선, 축산·어업 관련 개발사업을 지원한다. 1977년 설립되어 현재 172개 회원국이 가입했다.
수출입은행은 지난 9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로마에 소재한 IFAD 본부에서 국제농업개발기금(IFAD)과 '개발도상국 농촌개발을 위한 금융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사진 왼쪽부터 김훈애 IFAD 아시아태평양국장, 심섭 수은 선임부행장, 미셸 모다시니(Michel Mordasini) IFAD 부총재, 오마 자파(Omer Zafar) IFAD 국별사업책임자. |
이번 양해각서 체결로 두 기관은 그동안 쌓아온 지식과 경험을 공유하고, 협조융자 후보사업을 발굴하는 등 향후 실질적인 협력관계를 구축해나갈 방침이다.
특히 농촌개발분야 최고 국제개발금융기관인 IFAD가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이 수립한 농촌종합개발모델의 공동 실행에 합의함으로써 저소득국의 빈곤감축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수은은 기대했다.
이 모델은 생산-수확-판매 등 농업활동 全 단계에 필요한 관련 인프라를 사업지역에 일괄 구축하여 단기간에 가시적인 성과를 창출하는 사업으로, EDCF는 사업 실행과정에 한국 새마을운동을 접목시킬 계획이라고 수은은 밝혔다.
[뉴스핌 Newspim]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