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현기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국내 헤지펀드 시장이 내년까지 6조원 규모로 성장한다면 증권사들의 프라임브로커서비스(PBS) 수익이 연간 1500억원대로 확대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손미지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13일 "한국형 헤지펀드의 2014년말 설정액을 4조원, 2015년말 6조원을 전망한다"며 "헤지펀드 설정액의 2.5% 가정 시, 증권사들의 PBS 수익은 연간 1500억원 규모로 확대될 수 있다"고 말했다.
손 연구원은 "지난해까지 각 증권사들의 PBS 수익은 100억원 미만 수준으로 파악된다"며 "한국형 헤지펀드 시장이 더 성장하면 각 사당 평균 300억원 수준의 신규 수익원 확보가 가능해질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한국형 헤지펀드 시장은 지난 3월말 설정액이 2조7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올해 연초 3개월 동안 8000억원 가까이 유입됐다.
손 연구원은 "상위권 대형 헤지펀드를 중심으로 자금 유입이 가속화되고 있다"며 "운용 레코드가 3년을 넘어서는 2015년 이후에 본격적인 성장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뉴스핌 Newspim] 김현기 기자 (henryk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