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년 만에 완전체로 돌아온 국민그룹 god가 거의 모든 음원 사이트 주간 차트 1위를 차지한 가운데, 최고의 아이돌 엑소가 그 뒤를 이었다. [사진=올'리브, SM엔터테인먼트] |
[뉴스핌=양진영 기자] 돌아온 국민그룹 god가 음원 차트 정상을 독식했다. 현존하는 최고의 아이돌 엑소의 신곡 '중독'이 선배의 뒤를 따랐다.
god는 멜론, 엠넷, 벅스 등 거의 모든 음원 사이트에서 지난 5일부터 11일까지 집계된 주간 차트 순위 1위를 차지했다. 이들은 선공개곡 '미운오리새끼'로 1999년부터 2000년대 초, god를 국민그룹으로 만든 저력을 여전히 과시, 많은 팬들을 향수에 젖게 하며 사랑받았다.
현존 최고의, 대세 아이돌로 꼽히는 엑소는 7일 컴백한 이후 앨범 전곡을 실시간 차트 상위권에 줄세우기 하며 인기를 증명했다. 이들의 타이틀곡 '중독'은 멜론 4위, 엠넷 2위, 벅스 차트 2위에 오르며 선배 가수 god의 뒤를 쫓아 음원에 강한 아이돌의 위엄을 떨쳤다.
호소력 짙은 목소리의 주인공 백지영이 참여한 영화 '역린' OST '불꽃'도 선전했다. 이 곡은 멜론 8위, 엠넷 3위, 벅스 3위에 올랐으며, 아이유·HIGH4의 '봄 사랑 벚꽃 말고'가 멜론 2위, 엠넷 4위를 기록하며 꾸준히 사랑받았다.
악동뮤지션의 200%도 멜론 3위, 엠넷 6위를 차지하며 롱런 중이다. 앞서 씨스타 소유와 '썸'으로 이름을 알린 가수 정기고의 신곡 '너를 원해'도 엠넷 5위, 벅스 4위로 연타석 음원 대박을 기록하며 주목받고 있다.
엑소K와 엑소M이 주간 음반 차트 1, 2위를 나눠 가진데 이어, 지난해 발매된 정규 1집 리패키지 앨범도 3위에 랭크시켰다. [사진=SM엔터테인먼트] |
4위와 5위는 각각 블락비와 악동 뮤지션이 차지했다. 특히 블락비는 세월호 참사 여파로 미니앨범 활동을 전면 중단했으나, 꾸준한 음반 판매고를 올리며 팬덤을 다지고 있어 이목을 끌었다.
5월 둘째주에는 시크릿 전효성, 휘성, 지나에 이어 음원 강자 포맨 등 다수의 뮤지션들이 신곡을 발표한 만큼 치열한 음원 차트 상위권 다툼이 예상된다. 또 인피니트, 플라이투더스카이 등 대형 그룹들이 컴백을 예고한 가운데 god의 롱런이 이어질 수 있을 지도 주목된다.
[뉴스핌 Newspim] 양진영 기자 (jyyan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