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올해 3.4% 성장…실업률 전망 하향 조정
[뉴스핌=노종빈 기자] 영국 금융당국은 경기 회복세에도 불구하고 금리인상 시기를 서둘러 앞당기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마크 카니 영란은행(BOE) 총재 |
마크 카니 영란은행(BOE) 총재는 이날 "영국 경제가 정상화되기 시작했다"면서 "금리 인상의 시점에 대한 결정은 경제 상황을 감안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영란은행은 이날 실업률 전망을 하향한 반면 경제성장 및 인플레이션, 금리인상 시기에 대한 전망은 대부분 그대로 유지했다.
또한 내년 2분기 금리인상시 향후 2년간 물가상승률이 여전히 2% 아래에서 유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올해 영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3.4%로 2월 전망치와 같은 수준으로 유지했다.
반면 실업률은 향후 2년간 5.9%로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지난 2월 전망치인 6.4%에서 하향조정한 것이다.
국제노동기구(ILO)가 발표한 올해 1분기 영국 실업률은 6.8% 수준이다.
최근 영국의 경제지표들이 회복세를 보이자 시장 전문가들은 조기 금리인상 가능성을 제기한 바 있다.
특히 영국의 주택시장은 지난 1년간 약 10% 상승세를 보여 버블 우려가 부각되기도 했다.
[뉴스핌 Newspim] 노종빈 기자 (unti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