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동양도 총자산 지속 증가
[뉴스핌=최주은 기자] 상장 생명보험사들의 총자산이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익이 늘면서 체력 또한 강해지고 있다는 평가다.
특히, 일회성 요인 등으로 당기순익이 크게 증가한 삼성생명이 자산 규모에 있어서 독보적인 수치를 기록 중이다.
15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국내 1위 생보사인 삼성생명의 1분기(1~3월)까지 총자산은 196조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4% 증가했다. 2분기 결산에서는 200조원을 넘어설 전망이다.
삼성생명은 지난 2011년 상장 1주년을 맞아 오는 2015년까지 자산 200조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세운 바 있다. 따라서 목표 달성 시점을 1년 정도 앞당길 것으로 예상된다.
또 매년 당기순익을 10% 이상 늘린다는 계획도 성실히 이행 중이다. 1분기 당기순익은 4094억원으로 전년 동기 3249억원 대비 26.0% 증가했기 때문이다.
한화생명도 1분기 말 현재 총자산 83조6060억원으로 전년 동기 77조 9140억원 대비 8.0% 증가했다. 1분기 당기순익은 920억원으로 51.3%나 늘었다. 회사 측은 제도변경으로 쌓은 준비금 등 일회성 비용이 발생하지 않아 순익이 늘어난 것이라 설명했다.
또 동양생명의 총자산도 18조282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7조6627억원 보다 4.6% 증가하는 등 주요 생보사의 총자산이 꾸준한 증가세를 나타냈다.
생보사 관계자는 “상장 생보사의 총자산이 꾸준히 늘고 있는데, 삼성생명은 200조원 달성 목표를 1년이나 당길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안정적인 영업을 펼치고 있다”고 평가했다.
[뉴스핌 Newspim] 최주은 기자 (jun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