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만1천명~1만6천명 추가로 정리"
[뉴스핌=권지언 기자] PC시장 부진으로 고전 중인 휴렛패커드(HP)가 부진한 분기 매출 실적과 함께 감원 계획을 발표했다.
22일(현지시각) HP는 지난 4월30일로 마무리 된 회계연도 2분기 중 매출이 273억1000만달러로 1%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앞서 전문가들이 예상한 매출 274억3000만달러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다.
이 기간 순익은 12억7000만달러, 주당 66센트를 기록했으며, 조정순익은 주당 88센트로 전문가 예상치에 부합했다.
HP가 예상한 회계연도 3분기 조정순익은 주당 86센트~90센트 정도로 전문가 예상치 89센트를 다소 밑돌았다. 이번 회계연도 연간 조정순익 전망은 주당 3.63달러~3.75달러로 제시됐다. 전문가들이 제시한 전망치는 주당 3.71달러다.
한편 이날 HP는 1만1천명에서 1만6천명 규모의 추가 감원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 2012년 5월 구조조정 계획 발표 당시 제시한 3만4천명 감원 목표에서 더 늘어난 것이다.
이날 실적 발표에 정규장에서 2.28% 하락한 HP는 시간외 거래에서는 0.4% 넘게 오르고 있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