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안대희, 청문회 준비 돌입…재산증식 등 쟁점 예상

기사입력 : 2014년05월23일 17:16

최종수정 : 2014년05월23일 17:16

대법관 청문회 넘은 적 있어 통과 무난할 것이란 전망도

[뉴스핌=함지현 기자] 안대희 국무총리 내정자는 23일 본격적인 인사청문회 준비에 돌입했다.

안 내정자는 이날 후보자 집무실이 위치한 정부서울청사로 출근해 인사청문 요청을 하기 위한 절차와 준비해야 할 서류, 향후 일정 등 청문회 준비과정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총리실 인사청문회 준비단은 안 내정자에게 위임장을 받아 재산과 납세 등 인사청문 요청에 구비할 개인 신상 관련 서류를 준비하는 작업에 착수했다. 준비단은 총괄팀, 신상팀, 언론팀, 지원팀, 정책팀 등 5개 팀으로 구성됐다.

안 내정자는 청문회 준비를 위해 주말인 24일과 25일에도 집무실에 나올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안대희 국무총리 내정자가 2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창성동별관으로 첫 출근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 재산 증식 등 쟁점 될 듯

6·4 지방선거 이후 열릴 청문회에서는 안 내정자가 변호사 개업후 재산을 증식한 과정 등이 쟁점이 될 전망이다.

안 내정자는 2006년 대법관 후보자로 신고했던 재산이 2억5700만원이었다. 이후 2012년 9월 대법관 재임 마지막 해에 공직에서 마지막으로 신고한 재산은 9억9399만원이었다. 6년 사이에 7억원 가량이 늘어난 것이다.

또한 그는 2012년 9월 변호사로 개업한 이후 2013년 10월에 서울 회현동의 아파트를 16억2200여만원에 매입했다. 대법관 퇴임 직후 변호사를 개업한 것과 더불어 아파트 구매 자금의 출처 등이 공세 대상이 될 수 있는 부분이다.

다만 이에 대해 인사청문회 준비단은 미분양된 아파트를 분양할 때 구입한 것으로 구입가격은 12억5000만원이었다고 해명했다.

야당은 안 내정자가 검찰 출신이라는 점도 총리에 부적합하다고 주장한다.

새정치민주연합 민병두 공보단장은 이날 라디오 인터뷰에서 "검찰 출신이 총리를 맡아서는 안 된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며 "정홍원 총리 때 보니까 형사사건은 맡아본 적이 있지만 우리 사회 복잡다단한 구조들을 어떻게 제고시키는가에 대한 이해가 없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민 공보단장은 "안 내정자가 평상시에 김 실장에 비하면 나는 발바닥 수준이라는 얘기를 한 적이 있더라. 그만큼 김 실장에 대한 절대적 신뢰와 존경을 갖고 있는 것"이라며 "국무총리가 청와대 비서실장의 검찰 선후배로서 그렇게 하늘같이 존경하고 모신다고 한다면 이것은 소신 있는 책임총리 체제로 가는 것이 아니라 김기춘 실장의 완성, 부통령 체제의 완성이다"고 비판했다.

반면 여당에서는 안 내정자가 인사청문회를 무사히 넘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새누리당 박대출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안 내정자는 40여 년의 법조인 생활 동안 몸에 밴 강직함과 소신, 경륜을 바탕으로 국민검사란 애칭을 갖고 있다"면서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하게 되면 공직사회를 개혁하고, 관피아를 척결하며, 안전 대한민국이란 국가대개조를 강력하게 뒷받침해야 하는 막중한 소임을 안고 있다"고 강조했다.

박 대변인은 "박근혜 정부의 2기 내각을 총괄하는 기회가 주어진다면 '국민검사'를 넘어 '국민총리'로 거듭나길 기대한다"며 "그 관문을 무난히 통과할 수 있도록 자신의 역량과 소신을 투명하게 보여주시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치권에서는 큰 이변이 없는 한 안 내정자가 청문회를 통과할 것으로 보고 있다. 청렴하고 높은 도덕성을 갖춘 것으로 평가받는데다 새정치연합이 여당이던 지난 2006년 대법관 인사청문회를 통과한 경험이 있기 때문이다.




[뉴스핌 Newspim] 함지현 기자 (jihyun0313@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민주 '금투세 당론' 지도부 위임 [서울=뉴스핌] 채송무 홍석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논란이 되고 있는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시행과 관련된 입장을 '지도부에 위임'하는 것으로 결론 내렸다. 민주당은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금투세와 관련해 치열한 논의를 펼친 끝에 금투세 결론과 시기에 대해 모두 지도부에 위임하는 것으로 정리했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사진=뉴스핌 DB] 의견은 유예와 폐지, 시행이 팽팽했다. 다만 지난 금투세 정책토론에서 거의 없었던 폐지 의견도 유예 의견과 비슷한 수준으로 나왔다. 다만 이는 의원총회에서 입장을 표명한 의원 숫자로 투표를 통한 것은 아니다. 보완 후 시행을 주장한 의원들은 2년 전 여야가 합의를 해 국민들께 보고된 사안이라 약속을 지켜야 한다는 원칙적 의견과 함께 유예나 폐지 입장을 정하면 상법 개정을 추진할 지렛대를 잃는다는 우려를 제기한 의원도 나왔다. 유예를 주장하는 의원들은 다음 정부에서 결론을 내도록 유예하자는 의견이 다수였다. 다만 2년을 유예하면 대선 직전에 해야 하는 문제가 있으며, 3년 유예 시 총선 직전으로 정치적 논란을 일으키는 부담도 고려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의원들은 다만 유예하더라도 22대 국회에서 책임지는 수준을 유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유예 내지 폐지를 주장한 의원들은 현재 증시가 어려운 시기고 손해를 본 사람이 많아 정무적으로 고민이 필요한 상황으로 합의 때문에 안 된다는 것은 설득력이 떨어진다고 주장했다. 폐지 의견을 낸 의원들은 유예 역시 개정안을 내야 하는데 여기에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할 경우 모든 정치적 책임을 민주당이 지게 된다며 불확실성 제거 차원에서 폐지하고, 대선 공약 등으로 새 약속을 하는 것이 맞다고 주장했다. 의총에서 결정해야 한다는 의견이 일부 있었지만, 다수 의원이 지도부 위임에 동의했다. 이재명 대표가 금투세와 관련해 유예 입장을 이미 밝힌 바 있는 상황이어서 민주당은 금투세 유예 방향을 정할 가능성이 높다.  dedanhi@newspim.com 2024-10-04 12:53
사진
레바논 긴급 방문한 이란 외무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부 장관이 4일(현지 시간) 이스라엘의 공습을 받고 있는 레바논을 예고 없이 방문해 이스라엘이 재보복에 나설 경우 좌시하지 않겠다고 경고했다. 아락치 장관은 이날 오전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의 라피크 하리리 국제공항으로 입국해 나지브 미카티 총리 등 레바논 정부 지도부를 만났다. 지도부와의 회동을 마친 장관은 베이루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스라엘이 우리에게 어떤 조치나 행동을 취한다면, 우리의 보복은 이전보다 더 강력할 것"이라며 이스라엘의 재보복 움직임에 경고했다.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장관[사진=로이터 뉴스핌] koinwon@newspim.com 그는 이어 "이란은 공습을 계속할 의도가 없다"면서도 "시온주의 정권(이스라엘)이 이란을 겨냥한 일말의 행동에 나선다면 분명히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자국의 이스라엘 공습에 대해서는 "우리가 공격을 시작한 것이 아니다"면서 "이란 영토와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의 이란 대사관 등에 대한 이스라엘의 공격에 대응해 군사·안보 시설을 합법적으로 타격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이스라엘과 헤즈볼라 간 휴전을 위한 어떤 움직임도 이란은 지지하지만, 가자지구의 휴전과 동시에 이뤄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긴급 방문은 중동 '저항의 축'의 주축인 이란이 지난 1일 이스라엘에 탄도 미사일 약 180발을 쏘며 대규모 공습을 가한 후 이스라엘이 재보복에 나설 것이라 천명한 가운데 이뤄졌다. 이란 고위 관리가 레바논을 찾은 것은 지난달 27일 이스라엘군의 베이루트 공습으로 헤즈볼라 수장 하산 나스랄라가 사망한 이후 처음이다. 이스라엘은 지난달 23일 '북쪽의 화살' 작전 개시를 선언하고 레바논 남부 등에 대규모 공습을 진행해 왔다. 이어 27일에는 헤즈볼라 최고 지도자인 하산 나스랄라를 표적 공습, 살해한 데 이어 30일에는 레바논 남부에 병력을 투입하며 2006년 이후 18년 만에 처음으로 지상전에 돌입했다. 이에 이란은 지난 1일 이스라엘에 탄도 미사일을 발사하고 하마스 수장 이스마일 하니야, 헤즈볼라 수장 하산 나스랄라와 이란 혁명수비대 작전 부사령관 아바스 닐포루샨의 죽음에 대한 보복이라고 밝혔다. koinwon@newspim.com 2024-10-05 00:0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