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경환 기자] 에이치엘비는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1억9400만원으로 2년 만에 흑자 전환했다고 27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은 94억2800만원, 당기순이익은 5억68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9.4%, 3913.9% 늘었다.
회사 측은 이 같은 실적 개선에 대해 조선 경기가 여전히 본격적인 회복세를 보이지 않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원가 절감과 신성장동력으로 자리잡기 시작한 유리섬유 파이프(GRP, GRE Pipe) 부문의 매출이 본격화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특히, 올 1분기에는 구명정 수주액이 135억원으로 최근 2년 간 분기 평균 수주액 58억원을 크게 능가했다.
에이치엘비 김하용 이사는 "올해는 구명정 수주 강화를 통해 향후 3년치 일감을 조기
확보했다"며 "2분기부터는 유리섬유 파이프 매출이 큰 폭의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실적 호전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유리섬유 파이프의 품질과 영업력을 강화함으로써 에이치엘비의 제품이 국가 표준이 되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며 "이를 통해 지속적인 실적 증가는 물론 해양 복합소재기업으로 재도약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정경환 기자 (hoa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