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Anda 글로벌

속보

더보기

[中인터넷기업 포효] 알리바바 O2O SNS 문화 문어발 확장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국제물류 플랫폼 겨냥 싱가포르 우체국 지분도 덥석

[뉴스핌=조윤선 기자] 알리바바가 문어발식 사업 확장에 열을 올리고 있다. 전문가들은 알리바바가 미국 증시 상장에 앞서 기업 가치를 높이기 위해 인수합병(M&A)에 주력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28일 봉황망(鳳凰網)은 당일 알리바바가 싱가포르 우체국(Singapore Post)과 투자 협약을 체결하고 알리바바가 2억4900만 달러에 싱가포르 우체국 지분 10.35%를 인수한다고 보도했다.

이와 함께 양사는 '국제 전자상거래 물류 플랫폼' 구축을 위한 전략적 제휴 MOU를 체결했다. 알리바바는 싱가포르 우체국의 물류 및 배송 인프라를 통해 고객에 보다 편리한 물류 서비스를 제공하고, 성장성이 큰 동남아 전자상거래 시장에서 기회를 포착한다는 계획이다.

양측은 향후 몇 개월 안에 국제 전자상거래 물류 플랫폼 구축 투자를 위한 합자회사 설립도 논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150년 역사를 가진 싱가포르 우체국은 동남아 지역에서 지명도가 높은 전자상거래 물류 서비스 제공 업체이자, 싱가포르 국가 체신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중국 매일경제신문(每日經濟新聞)은 2013년부터 올 5월까지 마윈(馬雲) 알리바바그룹 회장이 A주 상장사 헝성전자(恆生電子)와 화수촨메이(華數傳媒), H주 상장사 중신21세기(中信21世紀)와 인타이(銀泰) 지분투자에 150억 위안(약 2조4400억원)이 넘는 자금을 투자했다며, 비상장사까지 포함하면 이 기간 알리바바가 인수합병(M&A)에 투입한 자금이 400억 위안(약 6조5200억원)을 넘는다고 전했다.

올 3월에만 알리바바는 문화산업 종합 그룹인 '문화중국(文化中國 CHINA VISION MEDIA GROUP)', 스마트폰 화상통화 어플리케이션 탱고(Tango), 소매상업 그룹 인타이(银泰) 지분인수에 100억 위안(약 1조6300억원) 이상을 투자했다.

몸집 불리기에 적극적으로 나선 알리바바는 현재 본업인 전자상거래를 비롯해, O2O(온라인과 오프라인 거래)서비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엔터테인먼트, 헬스케어, 인터넷금융, 온라인관광, 물류 등 8개 분야로 사업을 확장했다.

전문가들은 알리바바가 미국 증시 상장 전에 기업가치를 극대화하기 위해 M&A에 열을 올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마윈 회장은 당초 전자상거래 서비스, 빅데이터, 금융서비스를 알리바바의 주력 사업으로 추진해왔다.  최근 헝성전자와 화수촨메이를 인수한 것도 본격적인 빅데이터 사업 추진을 위한 중요한 사전 작업이다.

현재 전자상거래 시장에서 알리바바는 업계 1위 지위를 확고히 하고 있으며, 소액금융결제서비스도 시장 선두를 달리고 있다.

알리바바 소액대출은 설립 3년만에 고객 65만명에게 1700억 위안에 달하는 대출 서비스를 제공한 것으로 전해졌다. 2013년 신규 대출 금액만 1000억 위안에 육박, 연 금리 소득만 수 억위안에 달했다. 이는 중국의 소형 도시상업은행(지방은행) 1곳과 비슷한 규모다.

하지만 마윈 회장은 전자상거래와 빅데이터, 금융서비스 사업에 만족하지 않고, 모바일 사업 등 기타 분야로 계속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최근 알리바바는 '중국판 트위터'로 불리는 시나웨이보(新浪微博), 디지털 지도 업체 가오더디투(高德地圖), 모바일 콜택시 어플리케이션 콰이디다처(快的打車), 음원사이트 샤미왕(蝦米網), 모바일 개발자 서비스 플랫폼 우멍(友盟)을 인수하는 등 모바일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수익구조가 단순하다는 점이 알리바바가 타 분야로의 사업 확장에 주력하는 주 요인이라는 분석도 제기됐다.

현재 알리바바는 중국 전자상거래 시장에서 78%라는 압도적인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알리바바의 중국내 B2B(알리바바)점유율은 45%,  B2C(T몰) 점유율은 50%,  C2C (타오바오)점유율은 80%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에대해 일각에서는 알리바바 총 수입의 95%가 전자상거래 한분야에 과도하게 집중된 것이 그룹의 문제라고 지적해왔다.   

알리바바의 타 업체 지분투자와 인수는 최근들어 조금씩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

지난 4월 17일 시나웨이보가 나스닥에 상장하면서, 2대 주주 알리바바가 보유한 시나웨이보 지분 32%의 가치가 12억8600만 달러에 달한 것.

업계 관계자는 징둥상청(京東商城), 당당왕(當當網), 이하오뎬(1號店), 아마존 등 경쟁 업체들도 근래 M&A에 적극 나서고 있어, 알리바바가 미국 증시에 상장한 이후에도 M&A관련 투자는 더욱 활발해 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래픽: 송유미 기자.

 






[뉴스핌 Newspim] 조윤선 기자 (yoons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정원 "로저스 대표 위증 고발 요청"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국가정보원(이하 국정원)이 해럴드 로저스 쿠팡 대표를 위증 혐의로 고발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3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인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청문회 도중 "국정원이 오늘 청문회를 모니터링하던 중, 청문회를 지켜보던 국정원장이 로저스 대표를 위증죄로 고발해 달라고 과방위에 요청할 계획이라는 입장을 전달해 왔다"며 "구체적인 위증 내용도 함께 전달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사안은 간사에게 전달해 내일 청문회 종료 시점에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 대표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열린쿠팡 침해사고 및 개인정보 유출, 불공정 거래, 노동환경 실태 파악과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청문회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5.12.30 pangbin@newspim.com 로저스 대표는 이날 청문회에서 쿠팡이 정부 및 수사기관을 거치지 않고 정보 유출자를 접촉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저희는 피의자와 연락하는 것을 원치 않았지만 여러 차례에 걸쳐 그 기관(국가정보원)에서 피의자와 연락하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명확한 지시나 명령이 있었느냐'는 추가 질의에는 "명령이었다. 지시 명령"이라고 주장했다. '국정원 누구와 소통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현재 이름은 없지만 해당 이름을 전달하겠다"고 답했다. 로저스 대표는 해킹에 사용된 장비의 포렌식과 관련해서도 "정보기관이 복사본을 보유하고 있고, 원본은 경찰에 전달했다"며 "그 기관이 별도의 카피를 만들어 우리가 보관하는 것도 허락했다"고 말했다. 또 '셀프 면죄부 조사 아니냐'는 지적에는 "정부 지시에 따라 한 조사"라며 "이사회도 한국 법에 따라 협력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부 측은 로저스 대표의 주장과 선을 긋고 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이날 청문회에서 "포렌식 검사와 로그 분석의 주체는 과기정통부가 주관하는 민관합동조사단과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경찰청"이라며 "국정원이 지시하거나 조사를 주도한 사실은 없다"고 밝혔다. 배 부총리는 "국정원은 증거물을 국내로 반입하는 과정에서 훼손이나 분실을 방지하기 위한 기술적 지원을 한 것으로 안다"며 "이를 조사 지시나 개입으로 볼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국정원도 별도의 입장을 내고 로저스 대표의 발언을 부인했다. 국정원은 지난 26일 공지를 통해 "쿠팡 사태와 관련해 국정원은 쿠팡 측에 어떠한 지시를 할 위치에 있지 않으며, 어떠한 지시를 한 바도 없다"고 밝혔다. 다만 "외국인에 의한 대규모 정보 유출 사태를 국가안보 위협 상황으로 인식해, 관련 정보 수집·분석을 위한 업무 협의를 진행한 바는 있다"고 설명했다. mkyo@newspim.com 2025-12-30 18:00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