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美 금융위기에 사라진 일자리 ‘완전 복구’

기사입력 : 2014년06월05일 03:35

최종수정 : 1970년01월01일 09:00

위기 후 2년간 증발한 870만개 일자리 4년여만에 회복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금융위기로 인해 사라진 미국의 일자리가 거의 모두 회복된 것으로 나타났다.

실업률이 여전히 금융위기 이전 평균치의 두 배에 가깝고, 신규 일자리 창출 역시 위기 이전 수준에 못 미치지만 일단 리먼 브러더스 파산 전후 일자리 수를 기준으로 할 때 분기점에 도달했다는 평가다.

(사진:신화/뉴시스)

4일(현지시각) 미국 투자매체 CNN머니에 따르면 금융위기로 인해 사라진 일자리가 11만3000개로 대폭 축소됐다.

6일 발표되는 5월 비농업 일자리가 20만건을 웃돌 것으로 보이는 만큼 사실상 리먼 브러더스 파산 이후 잃어버린 일자리를 모두 회복한 셈이다.

업계 이코노미스트는 지난달 비농업 부문의 신규 고용이 20만~21만건을 기록한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난 2007년 발생한 금융위기로 인해 사라진 일자리는 무려 870만개에 이른다. 천문학적인 수의 일자리가 증발하는 데 걸린 기간은 불과 2년이었다.

이에 반해 일자리를 회복하는 데는 4년 이상의 시간이 걸렸다. 이는 노동부가 1939년 데이터를 집계하기 시작한 이후 가장 오랜 회복 기간에 해당한다.

물론 4년여에 걸쳐 회복한 일자리는 위기로 인해 잃어버린 일자리와 정확히 일치하는 것은 아니다.

주택 버블 붕괴로 크게 일격을 맞은 네바다와 애리조나의 경우 여전히 일자리를 온전하게 회복하지 못한 상황이다.

반면 노스 다코타를 포함해 에너지 섹터의 붐이 일어난 지역의 경우 위기 당시보다 오히려 일자리가 더 늘어났다. 노스 다코타의 경우 위기 이전보다 30% 이상 일자리가 늘어났고, 텍사스 역시 9% 증가했다.

업종별로는 건설 부문의 일자리가 위기 이후 420만개 사라졌지만 지금까지 복직자는 당시 실직 근로자 4명 중 1명에 불과한 실정이다.

이번 통계가 상당한 의미를 지니는 것이 사실이지만 미국의 고용 창출은 여전히 턱없이 부족하다는 것이 전문가의 공통된 의견이다.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의 로렌스 윤 이코노미스트는 “4년에 걸쳐 일자리를 회복하는 사이 고교와 대학 졸업생들이 쏟아졌다”며 “이들을 소화할 만큼 고용 시장이 활기를 되찾지 못한 상태”라고 주장했다.

한편 이날 오토매틱 데이터 프로세싱(ADP)이 발표한 민간 일자리 창출은 실망스러웠다. 지난달 민간 고용은 17만9000건 증가해 시장 전문가의 예상치인 21만건을 밑돌았다. 전월 수치인 21만5000명에도 못 미쳤다.

지난 4월 실업률은 6.3%로 2009~2010년 10%에 비해 크게 떨어졌지만 금융위기 이전인 2006~2007년 평균치인 4~5%에 비해서는 여전히 높은 상황이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전세 10년 보장법 논란 "당론 아냐"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임차인에게 최장 10년동안 전세계약을 보장하는 더불어민주당의 '주택임대차보호법 개정안'이 논란이 되자 이재명 대표가 5일 만에 공개 해명했다. 이 대표는 17일 "전세 계약을 10년 보장하는 임대차법 개정의 경우 논의를 거친 당 공식 입장이 아닐뿐더러 개인적으로도 바람직하지 않다는 의견을 갖고 있다"고 급히 해명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사진=뉴스핌DB] 앞서 민주당은 지난 12일 민생연석회의에서 20대 민생 의제를 제시했다. 20대 민생 의제에는 임차인이 최장 10년까지 전세 계약 갱신이 가능하게 한 임대차법 개정안이 포함됐다. 이후 부동산 커뮤니티 등을 중심으로 '부작용을 외면한 반시장적 발상'이라는 비판이 나오면서 논란은 거세졌다. 이 대표는 "국민의 주거권 보장은 국가의 중요한 책무지만 어떤 정책이든 시장 원리를 거스른 채 정책 효과를 달성하긴 어렵다"고 언급했다. 이어 "민간 임대차 시장을 위축시켜 세입자에게 불이익이 돌아갈 수 있다는 전문가들의 우려 또한 새겨들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조기 대선을 앞두고 부동산 정책에 민감한 중도층의 민심을 사로잡기 위해 5일 만에 당론이 아니라고 선을 그은 것이다. plum@newspim.com 2025-03-17 21:20
사진
양주 군부대서 무인기와 헬기 충돌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경기도 양주에 있는 한 육군부대 항공대대에서 비행하던 군용 무인기가 착륙한 상태에 헬기와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17일 경기북부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분쯤 경기 양주시 광적면 소재 육군 항공대대에서 무인기가 헬기(수리온)와 충돌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파주=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11일 경기도 파주시 법원읍 무건리 훈련장에서 '한미 연합 공중강습 훈련'이 열려 한미 장병들은 태운 수리온 헬기가 공중강습을 위해 착륙하고 있다. 이날 훈련에는 한국군 90여 명, 미군100여 명이 참가했으며 수리온 6대가 동원됐다. 2025.03.11 photo@newspim.com 소방당국은 무인기가 착륙해 있는 헬기와 부딪치면서 불꽃이 일어난 것으로 보고 있다.  사고로 군용 헬기 1대와 무인기가 전소된 것으로 알려졌다.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출동한 소방은 장비 20대와 인원 50명을 투입했으며 상황 발생 후 29분만에 진화를 마쳤다. 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krawjp@newspim.com 2025-03-17 14:5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